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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독서

자신도 못이룬 걸 자식에게 강요하는 부모는 되지말자.

by sperantia 2023. 3. 11.

우주초고수다. 자신도 못이룬 걸 자식에게 강요하는 부모는 되지말자.

 

  

자식이 자기보다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런 부모의 기대감과 기준을 자식에게 강요해선 안된다.

 

내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은 

부모님들이 선생님에게 찾아 와서 이렇게 많이들 말씀하셨다고 들려주셧다.

“우리 애는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안 그랬는데, 잘했는데”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볼 땐 대부분 애들이 부모님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 

부모들이 자기들도 공부를 못해놓고 애들보고만 공부 못한다고 뭐라한다.“

 

 

어떤 부모가 문제 부모인가?

자식을 조건부로 사랑하는 부모이다.

자식이 일류대학 나와야 하고 대기업이나 공기업 다녀야 한다고 강요하는 부모이다.

 

나는 그런 부모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류대학, 대기업, 공기업은 당신이나 다니시지

당신도 못하신걸 왜 자식에게 강요하느냐고 묻고 싶다.

옆집에 자랑하려고 그러는가?

자녀 인생이 당신 자랑을 위해서 존재하는 하찮은 인생인가?

 

세상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단지 대다수 아이들에겐 그게 잘 안되었을 뿐이다. 

부모가 다그치지 않아도 아이들은 부모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다.

그러니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또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낙담한 아이들을 따뜻하게 포옹하고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낮은 자존감이 자녀 문제의 근원인 경우가 종종 있다.

자존감 낮은 부모는 자신의 그림자 속에 있는 자신의 어둡고 열등한 면이 자식에게서 발견되면 감싸주고 포옹하는 대신에 더더욱 분노하고 화를 내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학벌이 낮은 부모는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받으려고 애를 쥐잡듯 공부시키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자녀의 문제 대부분이 부모의 문제로 귀결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을 받을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큰 자녀라야 자존감을 키울수 있다. 

 

아이들은 세상의 핀 들판의 꽃이고 밤하늘의 별과 같다.

하나 하나 모두가 예쁘고 빤짝이는 존재이다. 

들판에 핀 꽃들과 밤하늘의 빤작이는 별들에겐 1등과 꼴등이 없다.

모두가 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당신의 자녀도 그런 존재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대학을 가고를 정하고 강요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을 많이 해주는 것이다.

 

자녀가 좀 못하더라도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줄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부모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한다고 사랑하고 공부를 못한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고 거래에 가깝다.

그런식으로 자녀를 키운다면 그렇게 큰 아이가 커서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부모인 당신을 세상기준으로 다른 부모들과 줄세워 비교해서 

부모인 당신을 부끄러워하고 당신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철회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자업자득 아닌가?

 

좋은 부모가 되려면 

부모 본인이 열심히 살면서 삶의 모범을 보여주면 된다.

우리는 자녀를 닦달하기 전에 먼저 내가 좋은 부모인지를 한번쯤 성찰할 필요가 있다.

자신도 못이룬 걸 자녀에게 강요하고 닦달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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