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골 진순대1 [종로]얼큰순대라면이 맛있는 '진순대' '얼큰순대라면'이라는 것을 파는 식당이 있는데 매우 맛있다고 하여 점심에 다같이 피맛골로 찾아가 보았다. 이런 골목에 식당이 진짜 있나 싶은 좁은 길을 따라 가니 줄이 서 있는 한 식당을 발견!! 낡고 허름한 건물에 요즘 트렌드에 전혀 맞지 않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좌식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꽉 차있고, 줄도 제법 있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국물도 진하고 순대와 부속고기도 넉넉히 들어있고, 누린내도 안나서 좋았다.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라 '얼큰'이라는 단어에 내심 걱정을 하였는데 먹기 적당한 정도의 얼큰함이었다. 게다가 한국인이라면 싫어하기는 어려운 라면과의 조합이라니 점심 대목을 위한 식당 아이디어가 신선하였다. 공기밥도 같이 주셔서 남자분들도 양이 모자라지는 않을 듯하다... 2020.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