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도락

[종로]회식하기 좋은 한우 오마카세 '모도우'(구 도쿄등심)

by sperantia 2019. 12. 8.

올해 팀 송년회는 술값을 최소화하고, 음식에 올인하기로 하여 인당 약 9만원 상당의 한우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는 트윈트리에 있는 '모도우'라는 곳으로 갔다.

 

우선 테이블에 삼성, 엘지, 아이폰 충전이 가능한 문어발 충전잭이 설치되어 있어서 놀랐다.

 

요즘 분위기에 맞추어 상호를 '도쿄등심'에서 '모도우'로 바꾼 것 같으나 일본풍 식기는 비용상 바꿀 수 없던 듯하다.

 

요리가 나올 때마다 서빙해 주시는 분들이 설명을 해주신다.

 

첫번째 요리는 트러플 계란찜으로 제법 큰 트러플 슬라이스가 위에 장식되어 있다. 

 

두번째  요리는 먹는 순서도 지정해 주셨는데 토마토 곁들인 관자, 동해산 돌문어, 고기 올린 가지,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모나카 같은 약식순으로 먹었다.

상큼한 관자요리 다음의 돌문어가 간이 내 입맛엔 짜서 개인적으로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덜 짜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요리는 광어, 연어, 그리고 참치회로 식용꽃으로 예쁘게 장식되어 나왔고, 맛도 좋았다.

 

메인인 한우가 나오기전 준비되는 곁들일 소스들은 좌측 위부터 명이나물 페스토, 겨자, 트러플 치즈, 로즈마리 소금 그리고 일본식 불고기(야키니쿠) 소스였다.

평소 명이나물을 완전 좋아하는데 이런 식으로 만든 것은 처음 보았고, 고기와 곁들여 먹기 정말 편했다.

 

사진에는 안나온 양파절임과 함께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갓김치, 청어알, 묵은지 그리고 오이절임이 나왔다.

청어알을 고기에 곁들여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메인인 한우의 등장!! 종업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우측 살치살, 새우살, 안심, 등심 순으로 구워주셨다.

 

무쇠팬에 옥수수유를 두른 후 고기와 함께 치즈, 올리브, 마늘, 야채를 같이 구워주셨다.

다 구워지면 소스가 있는 나무판위로 올려주셔서 편하게 집어서 취향에 따라 소스와 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고기맛이야 당연히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고기는 항상 진리!!

 

식사로는 곤드레밥과 한우성게알미역국이 나왔다.

 

후식으로 나온 달콤한 쿠키슈로 럭셔리 송년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