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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영경제보고서

[KB경영연구소]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_1912

by sperantia 2020. 1. 5.

▣ 한국 워킹맘의 직장생활

 

워킹맘의 현재 생활 우선순위는 직장 > 가정 > 개인의 순으로 5:4:1의 비율

 

한국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18년 기준 57.2%로 소폭이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전체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18년 46.3%로 전년대비 1.7%p 증가하였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중이 51.0%로 평균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워킹맘의 비중이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워킹맘은 현재 생활에 대한 우선순위를 직장생활, 가정생활, 개인생활의 순으로 두고 있으며, 5:4:1의 비율로 생활하고 있다.

 

워킹맘의 4분의 3은 직장생활을 계속하려 함

 

워킹맘의 75.1%는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직이나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는 20.9%로 2018년에 비해 8.3%p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는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44.0%로 가장 크며, 그외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16.2%), ‘일을 하는 것이 나아서’(8.4%), ‘나의 자아발전을 위해’(7.6%) 등의 순이었다. 근속하려는 이유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나타나는데 ‘30대/40대/50대 워킹맘’은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직장생활을 근속하려는 경우가 20대에 비해서 중요한 이유로 나타났으나, ‘20대 워킹맘’은 가계경제에 보탬을 위한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자아발전을 위해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중이 30대 이상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워킹맘은 주당 평균 5일 근무, 5명 중 2명은 현재 직장을 10년 이상 더 다니려고 함

 

워킹맘의 주당 근무일수는 평균 5.1일로 86.3%가 주당 5일을 일하고 있다. 주당 6일을 일하는 경우도 11.4%이며 7일을 다니는 경우도 0.9%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결과에서도 주당 평균 5.1일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5일을 근무하는 경우가 85.6%로 가장 많고 6일 근무가 10.8%였다. 7일을 일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6%로, 2019년에 0.9%로 나타나 소폭이지만 감소하였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향후 얼마나 더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다니겠다는 경우가 39.4%로 가장 많은 반면 5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35.4%에 이른다. 전년도 조사에서 5년 미만 정도만 다니겠다는 경우가 48.9%로 절반정도가 응답한 것에 비해서는 장기근속을 희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우가 있고, 이때 부모와 가족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김

 

워킹맘의 95%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사를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를 고민했던 주된 이유는 자녀가 아프거나 자녀케어가 어려울 때와 같은 ‘자녀관련 이슈’와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업무가 과중할 때와 같은 ‘직장관련 이슈’였다.

 

퇴사를 고민하던 시기의 대처방법으로는 1/3이 ‘부모의 도움’으로 극복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고, ‘형제나 자매 등 부모 외 가족’의 도움으로 극복한 경우도 20.1%로 많았다. 그리고 워킹맘 본인이나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한 경우도 10.6%로 나타났다.

 

 

▣ 한국 워킹맘이 생각하는 워라벨을 위한 필요 요건

 

워라벨 실현을 위해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요건은 ‘직장/조직내 분위기 조성’

 

워킹맘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 실현을 위해 직장에서 필요한 요건 중 ‘워라벨 실천에 대한 직장/조직의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워라벨에 사회 전반의 인식 확산’과 ‘회사동료나 상사의 배려와 이해’, ‘가정생활과 양립가능한 사내제도 마련’ 등도 전반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요인으로 보았다. 이는 사회적으로 워라벨에 대한 인식이 초기인만큼 사회나 직장에서의 인식 확산을 통한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 52시간제도 도입으로 워라벨 실현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인식

 

워킹맘의 2/3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도입’에 따라 가정과 직장 생활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주요 변화내용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31.0%), ‘가족과 함께 저녁을 같이 할 수 있다’(20.6%)는 가정생활의 변화와 ‘야근이나 휴일근무가 감소하였다’(16.1%)는 직장생활의 변화이다.

 

생활 변화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나타나는데, ‘20대 워킹맘’은 ‘야근과 휴일근무의 감소’를, ‘50대 워킹맘’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였다’는 점과 ‘자기개발, 취미생활 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하였다’는 점을 상대적으로 크게 변화된 내용으로 생각했다.

 

워라벨 실현을 위해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요건은 ‘배우자의 지원과 이해’

 

워킹맘이 워라벨을 위해 가정에서 필요한 요건 중 가장 중요한 점은 ‘배우자의 지원과 이해’로, 워킹맘의 90.8%가 ’필요하다’ 고 응답했다. ‘자녀를 돌봐주는 육아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경우가 70.8%이고, ‘음식, 청소 등 가사일을 도와주는 가사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66.9%인 것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결과이다.

 

‘자녀의 육아를 도와주는 육아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연령대별로 필요정도에 차이가 나타나 ‘20대 워킹맘’의 79.0%, ‘30대 워킹맘’의 74.4%가 필요정도가 높다고 응답(40대 66.8%, 50대 70.8%)하였으며, 이는 아직 자녀가 어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음식, 청소 등 가사일을 도와주는 가사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 이지 않았다.

 

워킹맘은 가전제품이나 반조리식품 등 가사지원서비스 이용에 적극적

 

워킹맘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서 가사일을 도움을 주며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전자제품’, ‘반조리식품’, ‘새벽/맞춤배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사일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전자제품’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84.1%로 다른 항목에 비해 가장 높으며, ‘식사준비를 단축시킬 수 있는 반조리식품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도 80.1%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장 보는 것을 편리하게 해주는 새벽/맞춤배송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워킹맘은 67.0%로 전자제품이나 반조리식품이 필요 하다고 응답한 결과에 비해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2/3이상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반조리식품이 필요하다는 경우는 ‘30대 워킹맘’(78.6%)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족의 식사준비를 위해 직접조리에서 조리된 식품 구입이나 외식 등으로 다양화

 

워킹맘은 가족의 식사를 준비할 때 ‘직접 조리’하는 경우가 51.4%로 절반 정도이며 전업맘의 81.0%가 직접 조리하는 것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이다.

 

반면 워킹맘은 직접조리 이외에 식사준비 방법을 다양화시키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리된 식품을 구입하거나 반조리’하는 경우가 15.2%로 두번째로 많고, ‘외식’을 하는 경우도 12.0%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 식사준비 방법에 차이가 나타나는데, ‘직접 조리’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있는 반면, ‘30대 워킹 맘’은 다른 연령대 워킹맘에 비해 ‘조리된 식품을 구입하거 나 반조리해서 식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위에서 30대 워킹맘이 ‘반조리식품’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78.6%)한 결과와 연관성이 높다.

 

워킹맘이 본인을 위해 사용하는 여유시간은 하루에 2시간 정도

 

워킹맘은 본인을 위한 여유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2시간 정도로 나타났고, 이는 전업맘의 3시간 50분에 비해서 1/2 수준이 다. 본인을 위한 여유시간이 하루 ‘3시간 이상이다’ 라고 응답한 워킹맘은 20%정도로 전업맘의 70%이상인 것에 비해 상대 적으로 적다.

 

워킹맘은 현재 ‘TV시청 및 음악감상’, ‘인터넷/스마트폰 보기’, ‘운동’으로 여유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워킹맘은 ‘배우자와의 대 화’에 대해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향후에는 ‘운동’, ‘문화생활’, ‘외모관리’ 순으로 본인의 여유시간을 보내고 싶 다고 응답하여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인다.

 

 

▣ 한국 워킹맘의 자녀 육아와 교육

 

육아도우미를 찾을 때 육아도우미 업체를 통하는 경우가 가장 많음

 

막내자녀가 영유아/미취학 자녀인 워킹맘이 사설 ‘육아도우미 업체’를 이용하여 육아도우미를 구인한 경우가 24.3%로 가장 많고, ‘지인소개’인 경우 20.4%, 아이돌봄 서비스 등 ‘정부 및 관공서’를 통한 경우 18.2% 등의 순이었다. 2018년에 ‘정부 및 관공서’를 통한 경우가 26.9%로 가장 많고, ‘지인소개’(21.2%), ‘육아도우미 업체’(18.2%)의 순으로 나타나, 2019년 ‘육아도우미 업체’를 통한 구인이 크게 증가하였다.

 

육아도우미 업체를 통한 구인할 때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육아도우미가 자녀를 케어하는 태도’(19.4%)였고, ‘육아도우미 신원의 정확도’(14.9%), ‘경제적인 부담’(13.9%), ‘자녀가 받을 정서적 불안감/스트레스’(12.9%)의 순이었다.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는 주된 채널은 ‘지역맘 카페/블로그’, ‘친구’나 ‘직장동료’

 

워킹맘은 학교, 학원, 과외 등의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는 주된 채널은 ‘지역맘 까페/블로그’(39.9%), ‘친구’(3.9%)이다. 이외 ‘직장동료’(26.2%), ‘학부모 온라인 모임’(25.1%), ‘인터넷사이트’(24.5%), ‘학부모 오프라인 모임’(22.5%) 등의 순이었 다. 자녀가 클수록 온-오프라인 학부모 모임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pdf
1.6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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