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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독서

스킨인더게임-심각한 불균형 문제/늑대와 개

by sperantia 2020. 6. 10.

제2장 양보하지 않는 소수가 주도하는 사회

절대 양보하지 않는 소수의 승리

0.3퍼센트를 위한 음료를 우리가 마시고 있는 이유

시장은 쉽게 붕괴될 수 있다

 

복잡계에서는 구성 요소들 사이의 예기치 못한 상호작용으로 전체의 움직임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이는 인간 사회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절대 양보하지 않는 소수와 유연하게 사고하면서 양보하는 다수가 부딪히면 전자가 승리하게 마련이다. 양측의 관계가 심각하게 불균형을 이루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이 같은 비정상적인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변속기가 자동변속기가 된 것도 모든 운전자가 자동변속기를 원했기 때문이 아니다. 수동변속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자동변속기도 사용하지만, 자동변속기만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수동변속기를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한 사회의 가치관은 대다수의 의견인 '여론'이 진화한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한 사회의 가치관은 완고하면서도 비타협적인(양보하지 않는) 소수가 만들어 내는 경우가 더 많다. 시민권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 졌다.

 

주식시장은 작은 문 하나만 나 있는 대형 극장과 같다.

 

시장은 평균적인 시장 참여자들의 합이 아니다. 시장은 시장 자체로 이해해야 하고, 시장 참여자인 개인 역시 개인 자체로 이해해야 한다. 물론 시장의 총합은 평균에 상수를 곱한 것이기는 하지만, 평균 개념으로는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

 

개인 수준에서의 이상 행동은 '비이성적'이라고 할 만한 행동이더라도 집단 수준에서의 효율적인 작용을 위해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른다.

 

개인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필요가 없다. 시장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3장 합법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소유하는 방법

교회에도 히피들이 있었다

회사 인간이 사라졌다

당신은 늑대인가, 개인가?

잃을 것이 많을 수록 약해진다

 

모든 조직은 개인의 자유를 포기하고 조직을 위해 일해 줄 일정 숫자의 인원을 필요로 한다.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측은 어떤 식으로 이런 사람들을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개인의 자유를 기꺼이 포기하는 선택을 하도록 실질적인 심리 조건을 만들어 준다. 둘째, 자유를 포기하지 않고 조직의 명령을 거부할 경우, 자신의 핵심 이익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킨다.

 

회사 인간은 회사 인간으로서 행동하지 않으면 커다란 상실감을 느낀다. 회사 인간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회사 인간에게 핵심 이익이다.

 

회사 인간은 사라졌다. 사람들은 이제 어느 회사에서라도 일할 수 있는 '고용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개인으로서는 상황이 더 나빠진 셈이다. 사람들은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의 어느 회사에서라도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의 평판뿐만 아니라 업계에서의 평판까지 신경 써야 한다.

 

직원은 태생적으로 회사 바깥보다는 회사 안에서 더 값진 존재다. 즉 시장보다는 회사에 더 값진 존재다.

 

자유는 리스크를 수반한다. 자유라는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자유는 결코 자유롭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개 목걸이에 묶여 있으면서도 자신이 자유로운 늑대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정말로 자유를 누리는 늑대인지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을 잃게 될까 봐 걱정한다.

 

누군가로부터 '평가'받아야 하는 사람들과 실패에 대한 손실을 온전하게 떠안아야 할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판단'내리는지를 기회가 된다면 서로 비교해 보라. 여러분은 이들이 서로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4장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

내부고발자가 겪는 일

거대 권력에 저항할 때 독신이 유리하다

테러리즘을 대하는 함무라비법의 자세

 

지적 자유와 윤리적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 자신의 선택으로 여타의 영향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누군가에 대한 비난이 정도를 벗어나면,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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