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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독서

스킨인더게임-종교, 믿음 그리고 대리인 문제/리스크와 합리성

by sperantia 2020. 6. 20.

제15장 사실 그들도 믿음에 대해 잘 모른다

말을 복잡하게 하는 사람은 지식의 적이다

종교관은 모두 다르다

법인가 종교인가?

최소한의 자유로운 신념과 원칙

 

시의 의미가 복잡해지는 것은 상관없다. 그러나 시를 쓰는 일이 아닌데도 말의 의미를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은 지식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 세계에 퍼져 있던 다양한 유형의 숭배는 당대 사람들에게 모두 똑같이 믿음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당대 철학자들에게 모두 똑같이 허상일 뿐이라고 여겨졌다. 또 당대 통치자들에게 모두 똑같이 유용한 것으로 인식됐다. 다른 종교들에 대한 관용은 종교의 자유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종교들 사이의 화합까지 만들어 냈다.

 

 

제16장 신앙에도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종교를 갖는 일은 공짜가 아니다

신들은 말로만 하는 기도는 듣지 않는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모든 것을 바치는 행위

 

역사적으로 어느 종교가 됐든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종교에서 요구하는 대가를 지불해야한 했다. 아무런 희생도 없는 신앙생활이라는 개념은 최근에 나온 개념이다. 그리고 신의 힘이 강한 종교가 강한 것이 아니다. 신자들에게서 어느 정도의 힘이 발현되느냐에 따라서 종교의 힘이 결정된다.

 

 

제17장 교황은 무신론자인가

교황청은 왜 기도의 힘이 아닌 의료의 힘을 우선하는가

교리를 따르는 삶은 무신론자의 삶과 무엇이 다른가

결국 행동이 보여준다

 

행동은 무신론자 같은데, 자신이 신앙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정교회 신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자신이 신앙인이라고 말하면서 교리에 맞는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면 살라피즘 이슬람교도와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제18장 합리성이란 무엇인가

종교와 미신의 목적은 같은가?

진실, 이해, 과학보다 생존이 우선이다

믿음에 합리성 같은 것은 없다

합리성은 오직 생존을 돕는 가능성으로 설명될 뿐이다

 

종교나 미신의 핵심은 믿음이지만, 사실 믿음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생존이 최우선이다. 진실, 이해, 과학은 그다음 문제다.

 

제한된 합리성이란 '인간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언제나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증대되는 압력하에서 일을 대충 마치거나 실수를 범하게 된다'는 개념이다.

 

단순히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이 진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낼 수는 없다. 자신이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본인조차 모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실제로 어떤 행동을 했느냐다.

 

어떤 미신이 그 믿음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거나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면, 미신을 비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합리성은 장황한 설명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합리성은 파멸을 막고 생존을 도와주는 기능성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행해지는 모든 행동이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모든 것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살아남은 것이다.

 

 

제19장 위험 감수의 논리

중요한 내용은 항상 마지막에 나온다

언제나 한 번 더 확인하라

투자시장에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는가?

"당신"은 누구인가?

그리스 철학자들은 거의 언제나 옳았다

 

  • 앙상블 확률: n명이 카지노를 방문하여 대략 1명이 파산에 이른다
  • 시간 확률: 일정 기간 내에 카지노 방문자는 파산에 이르고 게임은 거기서 멈춘다

카지노에 한 번만 가는 100명의 사람과 100번을 가는 한 명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확률

전자의 확률은 경로 의존성을 띄고, 후자의 확률은 우리가 알고 있는 통상적인 모습

경제학과 심리학에서는 이 두 가지 확률을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는 오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나타남

 

어떤 계에서 과거에 나타난 확률이 미래의 상황에 적용되지 않는다면 해당 계는 에르고드 상태가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딘가에 단절 혹은 차단벽이 존재하며, 그에 따라 에르고드 상태가 실현되지 못한다. 그 결과로 해당 계에는 편향성이 나타나면서 이 계에 대해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게 된다. 취약성을 지니고 있는 계는 에르고드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데, 이때 가장 큰 문제는 비용편익분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리적 회계는 자신이 가진 같은 액수의 돈이라도 돈의 출처나 용처에 따라 돈을 대하는 태도나 인식이 달라지는 행태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내 생명의 유통 기한은 한정적이지만, 인류는 영원히 존재할 수도 있다.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은 계속해서 새롭게 태어나지만, 인류나 생태계는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단위가 아니다.

 

테일 리스크가 아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주는 성격의 리스크로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라. 변화가 언제나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더 많다.

 

어디에든 나타날 수 있고 복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와 제한된 환경에서만 나타나고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리스크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지 마라.

 

리스크를 사랑하되 파멸을 유발하는 리스크는 철저히 회피하라.

우리 삶의 핵심적인 불균형은 다음과 같다.

'파멸을 유발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 아무리 이익이 커도 포기하라.'

한마디 더 덧붙인다.

파멸은 환경이나 조건의 변화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위험한 일을 반복해서 행할수록 기대수명은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말하겠다.

총체적인 파멸 가능성을 철저하게 회피하는 것, 그것이 '합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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