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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영경제보고서

[KDI]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에 대한평가와 시사점_191028

by sperantia 2019. 11. 6.

금년 9월에 발생한 물가 하락에는 일시적인 공급 충격이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어, 물가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디플레이션이라고 단정 하기 어려움

-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은 작년 9월에 급등(14.9%, 10.7%)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금년 9월에는 급락(-13.8%, -5.6%)하면서 물가상승률에 -­0.69%p, -0.26%p 기여

- 공급 측의 주요 단기적 영향이 배제된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0%대 중반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 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금년의 물가상승률 하락은 정부 복지정책이나 특정 품목에 의해 주도되었다기보다는 다수의 품목에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됨

- 정부 복지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이 배제된 민간소비 디플레이터 상승률(2019년 상반 기)은 0.5%로 축소

-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평균값(0.4%)과 함께 중간값(0.3%)도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어, 물가상승률 하락이 특정 품목의 극단치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움

 

금년의 낮은 물가상승률에 일시적인 공급 측 요인뿐 아니라 수요 측 요인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남

-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0.3%p)과 서비스(­-0.4%p)도 물가상승률 하락에 상당 부분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남

- 공급 충격이 주도한 경우에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이 반대 방향으로, 수요 충격이 주도한 경우에는 같은 방향으로 각각 변동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아졌던 물가상승률 추세가 주요국에서는 반등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전 세계적인 저물가 현상의 반영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움

이상의 논의는 한국의 물가상승률 하락이 공급 충격, 수요 위축 등 단기적인 요인에 더하여 물가상승률의 중장기적 추세가 하락하며 나타난 현상임을 시사

 

 

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KDI_19102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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