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도락

[관악]몸이 허할땐 서울대입구/낙성대 '사시사철흑염소오리'

by sperantia 2019. 12. 20.

식당이 서울대입구역 관악로에 있을 때부터 낙성대역 봉천로로 이사해도 계속 가서 먹고 있는 '사시사철 흑염소오리'!!! 대략 4년 간 분기당 최소 1번씩은 가족들과 함께 능이오리백숙을 먹으러 오는 것 같다.

 

몇 달 만에 갔더니 오리바베큐와 오리구이가 신메뉴로 추가되면서 불판이 있는 테이블로 바뀌고, 좌식이었던 마루쪽도 다 입식으로 바뀌었다.

 

반찬은 가장 좋아하는 백김치와 함께 열무김치, 배추김치, 부추김치, 그리고 평소 나오던 고추 장아찌 대신 생양파가 나왔다. 사장님께서 테이블을 주시하시다가 반찬이 떨어지기 전에 계속 리필해 주시는데 서비스에 항상 감사하고, 많이 먹어서 올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맛있어서 어쩔 수가 없어요... ㅠㅠ 

 

사장님이 테이블에서 능이버섯과 오리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채소를 넣어주고 가시면 끓은 후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고, 채소나 국물도 리필이 되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그동안 몇 군데 다른 곳에서 능이오리백숙을 먹었지만 은은하게 한약재 맛도 나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에 맛있는 오리고기까지 아직 이 곳보다 맛있는 곳은 보지 못했다.

이렇게 맛있는데 위치가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라 애매해서 그런지 이전 서울대입구역 근처 주택가 골목쪽에 있을 때처럼 항상 손님이 꽉꽉 차지는 못하는 것 같아 살짝 걱정된다.

 

다 먹을 때쯤 가져다 주시는 죽으로 마무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