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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626

by sperantia 2020. 6. 28.

아주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고 지나가죠.. 우선 장막판에 고전하던 뉴욕 증시가 볼커룰 완화 소식을 듣고 은행주들이 급등하면서 끝났다고 하네요 볼커룰의 완화 볼커룰은 금융 위기 이후 은행주들의 주가를 짓눌렀던 강력한 규제였는데요 금융 위기가 은행들의 무분별한 투자 여기서 시작되었다는 인식에 이런 규제가 힘을 받았었더랍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활성화 그 앞에서 이 규제가 이 빗장이 풀리네요..

 

지금도 금융 위기에 대해 얘기를 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논리가.. 90년대 후반 대공황 이후 이어져왔던 강력한 금융 규제책 중 하나인 글래스 스티걸법을 폐지한 것이.. 금융 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는.. 얘기죠.. 물론 그 내면은 상당히 다르지만.. 현재 은행들의 현금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미래에는 엄청난 버블을 점칠 수 있게 해주는 듯 합니다. 그 버블이 어디서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지금 본 것보다 훨씬 큰 버블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90년대 말 IT버블 그리고 2000년대 중반의 이머징 시장 버블에 대해서 고민해보면 다음 우리가 만날 버블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지않나.. 그런 발칙한 상상(?)을 해봅니다.ㅎㅎ

 

 오늘은요 개인적으로 꼭 참고하는…..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형님의 기사를 인용해 볼까 합니다. 아주 꼼꼼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이 현재 증시에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 현금을 시장에 투자할 때까지 아직 더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25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엘-에리언자문은 "나는 아직 현금을 대기해두고 있다"면서 "지난 3주 동안 마지막 있었던 상승을 놓쳤지만, 아직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언 자문은 "내가 다시 현금을 투자하는 데 편안함을 느낄때 두 가지 종류의 우산을 찾을 것"이라면서 "첫번째 우산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인해 지지가 되는 부문으로, 퀄리티가 높은 채권과 몇몇 고수익 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번로, 시장에 따른 우산을 찾고 싶다면 이는 매우 강한 대차대조표와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진 기업들"이라면서"이러한 기업이 꽤 있고 이들은 계속되는 변동성 상황 속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에리언 자문은 "시장은 다음번 닻을 찾을 때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초반에 이 닻은 연준의 정책이었고 그 이후에는 경제 재오픈이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그동안 크게 하락했던 종목에 투자하면서 시장이 상승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에리언 자문은 "그러나 어제 봤듯이 개인 투자자들은 더 같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따라서 다음번 닻이 어떤 것이 될지가 중요한 질문인데 현재로서는 어떤 곳으로부터 도움이 올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감으로 6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엘 에리언 자문은 그동안 계속해서 공공 보건 위기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고 지난 6 8일에는 "증시의 계속되는 랠리에 베팅하는 것이 불편하다"고말한 바 있다.”(연합인포맥스, 20. 6. 26)


아마 최근 제 에세이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우리 엘 에리언 형님의(자꾸 에일리언 형님이라고.. 오타가....T.T) 코멘트.. 그 뉘앙스를 느끼실 듯 합니다. 그냥 이 기사를 다 읽고 나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은 “So Do I !!!”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우선 우리 형님은 지금까지 시장을 견인한 요소로 닻(anchor)을언급했죠. 그 닻은 Fed의 대책과 팬데믹 이후의 락다운 철폐였답니다. 경제 활동 재개겠죠 다만.. 최근의 주춤한 시장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 형님이 느낀 것은 그 닻의 효과가 이제 어느 정도 사라진 것 아니냐는 거구요.. 저 역시 최근 에세이에 썼던 것처럼.. 지난 6 10 FOMC 이후.. 미묘하게 아주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자에 편안함을 느낄 때… Fed가 보호해 주는 회사채를 살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그 얘기인 즉슨.. 지금은 Fed가 말만 하면서 회사채를 잘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의미겠죠.  소고기 쏜다고 해서 파월 형님 오기 전에 겁나 시켜서 먹고 있는데.. 그리고 포장도 20인분씩 해두었는데.. 우리 형님이 전화를 안받는 그런 우울한 상황을 우리 엘 에리언 형님은 고민하고 계시는 거죠.. 파월형님이 얼마나 통이 크신지 소고기 집에서 겁나 먹고 포장까지 했는데..나가보니까 포장이 산처럼 쌓여있고 밖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소고기 먹으려고 기둘리는 겁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다 파월 형님이 쏜다고 그 얘기듣고 와서 줄서고 있다는

 

그럼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쟎아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지금 소고기 집에서 드시는 분들 모두파월 형님 전화받고 오신 분들이라는 아놔 증말.. 모두에게 무제한으로 소고기를 사준다는 얘기는 아무에게도 안사주겠다는 얘기 아닐까요? T.T

 

엘 에리언의 코멘트는요 진짜 파월 형님이…. 진짜로… Actually 소고기를 사주는 것으로 확인된 분들에게 투자하겠다는 의미겠죠그런 회사채에 투자하겠다.. 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조건 현금 흐름이 양호한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형님이 소고기를 안사주고 배 째더라도 툴툴거리면서 지 돈으로 사먹을 수 있는 사람들 그런 주식을 사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엘 에리언 형님 덕분에 글 쓰는데 힘이 한결 덜 드네요 이 정도 쓰죠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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