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에스]당신이 주목하는 ‘O세권’은 어디인가요?

‘O세권’의 원조, ‘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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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이란 일반적으로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 및 업무 활동이 이뤄지는 반경 500m 내 지역을 말하는데요. 부동산은 보통 입지에 따라 그 매물의 가치가 평가되는데, 실제로 ‘역세권’은 부동산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역세권’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아 유동인구가 많이 모이게 되고, 이에 따라 관련 상업, 편의 시설이 많이 위치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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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 같은 역세권과 더불어 다양한 ‘O세권’이 수요자들의 거주지 선택의 주요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 지역에 하나의 세권이 아닌 다양한 세권이 위치하면,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아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O세권’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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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생활권 보장, ‘슬세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거지 선택에 있어서 역세권으로 대표되는 교통 등을 중시하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슬세권’이 거주지 선택의 중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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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세권’이란 ‘슬리퍼’와 ‘역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 차림으로 카페 · 편의점 · 극장 · 도서관 · 쇼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뜻하는데요. ‘슬세권’을 중시하는 이들은 자신의 생활권 근처에 얼마나 많은 여가 시설이 가까이 있는지를 우선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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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가 곧 프리미엄, ‘숲세권’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문제로 인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중요시하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숲세권’이 주거지 선택의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숲세권’이란 ‘숲’과 ‘역세권’의 합성어로 주거지 근처에 공원이나 숲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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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은 집 근처에 숲, 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고층인 경우에는 자연환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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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화지역, ‘학세권’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이 집을 고를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자녀의 통학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부동산 신조어가 ‘학세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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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세권’이란 자녀 교육에 대한 의욕이 높은 요즘 실수요자들인 30~40대의 교육 열기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학교’와 ‘역세권'의 합성어인데요. ‘학세권’ 주변에는 교육 시설이 잘 형성되어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간 학 지역에서 학업을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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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메카, ‘몰세권’

‘몰세권’은 영화관, 운동 시설 등을 갖춘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뜻하는데요. 최근 대형 쇼핑몰 등은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 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단지와 가까운 쇼핑시설 여부는 역세권 만큼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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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삶, '견세권'

1인 가구와 노년 세대의 증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밀집한 곳을 일컫는 ‘견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천만 반려인 시대의 걸맞게 반려동물을 키우기 좋은 동네도 중요한 세권의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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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세권’은 말 그대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을 말합니다. ‘견세권’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동물이 산책하기 좋은 자연환경과 반려동물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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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전망, '해세권(수세권)'

일상에 아름다운 뷰를 더한 ‘해세권’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해세권’은 ‘바다(海)’와 ’역세권’의 합성어로, 바다와 가까워 조망권이 확보된 영역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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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세권’으로 뜨는 수도권 지역으로는 연륙교가 있는 영종도, 영흥도, 석모도 등이 있고 지방에는 강원도 속초, 부산 해운대, 전남 여수 등이 있는데요. 바다 조망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높은 청약 경쟁률은 물론, 프리미엄도 크게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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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케어, ‘의세권’

고령사회를 맞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려는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의세권’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의세권’이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겨난 합성어로, 대학병원 인근에 자리 잡은 주거지역 또는 권역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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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 근처에 대형병원이 있으면 병원 종사자와 방문자들로 일대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의 확충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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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편의점 시대, ‘편세권’

이미지 출처: MBC 구해줘홈즈

1인 가구와 2030 자취생들의 편의점 이용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주거지 근처에 위치한 편의점의 편리성을 강조한 ‘편세권’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편세권’이란 '편의점’과 ‘역세권'의 합성어로, 언제든지 생필품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는 거주지역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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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역세권, ‘옆세권’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서울과는 가깝지만, 서울은 아닌 서울 ‘옆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옆세권’이란 말 그대로 옆이라는 뜻 그대로 해석하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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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서울 옆세권 지역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쉬운 데다 서울에서 뻗어져 나오는 교통인프라나 개발 호재를 간접적으로 누리고, 도심보다 혼잡하지 않아 주거 환경은 좋고,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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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의미를 가진 세권, '도(圖 / 道)세권'

지적 문화생활을 추구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도(圖)세권‘이 주목받고 있데요. ‘도(圖)세권’이란 도서관과 인접한 곳을 말하는데, 학세권에만 집중했던 학부모들이 요즘은 눈을 돌려 ‘도(圖)세권’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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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세권’은 도로를 뜻하는 ‘도(道)세권’으로도 해석이 가능한데요. 부동산 시장에서 도로는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발달된 지역은 상권형성에서 유리하고 유동인구도 많기 때문인데요. 현재 ’도(道)세권’은 ‘좋은 길을 가졌거나 앞으로 도교 교통 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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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초품아’

학령기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내 ‘초품아’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초품아’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으로, 초등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를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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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학교가 가까이 위치할 경우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차량 속도나 주, 정차 등이 제한되고, 학교보건법 시행령 적용에 따라 숙박업소와 기타 유해 시설 등이 들어서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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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사는 이곳, ‘락세권’

‘일’ 만큼이나 ‘일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락(樂)세권’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락세권’이란 거주지 주변에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다수 존재하는 지역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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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세권’ 주변에는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서점 등 문화 시설과 백화점, 테마파크, 공원, 한강, 헬스장 등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도처에 분포해 있어 역세권처럼 다른 지역보다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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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선호하는 곳, ‘맥세권’

‘맥세권’이란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의 ‘맥’과 역세권의 ‘세권’이 만나서 생겨난 신조어인데요. 집이나 집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맥세권’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주거지를 고려할 때 쉽고 편한 외식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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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매니아들의 성지, ‘스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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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가 선호하는 브랜드 매장으로 ‘스타벅스’가 인기몰이를 하자 ‘스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스세권’이란 ‘스타벅스’와 ’역세권’의 합성어로, 유명 커피숍인 스타벅스가 근처에 있는 거주 지역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건물에 들어서면 인근 점포 매출이 덩달아 증가하고 건물 시세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출처] 당신이 주목하는 ‘O세권’은 어디인가요?|작성자 people nature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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