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버핏 (또는 멍거) 이 말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아주 어려운 문제는 풀기 어렵다. 새로운 문제, 답을 잘 모르는 문제는 풀기어렵다.
그러나 세상의 대부분의 문제는 이미 답을 알고있고, 어떻게 답을 찾는지도 알려져있다.
수영을 생각해보자.
수영을 잘하는 타고난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잘 타고난 사람은 수영을 빨리 배우고, 1 km 를 1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잘 타고나지 못한 사람은 수영을 배우는 시간이 두 배, 세 배 걸리고, 1 km 주파시간이 30분 걸린다.
이것보다 더 잘못 타고난 사람은 배우는 시간이 5배 걸리고 1 km 주파시간이 1시간 걸린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모자라도 더 많이 노력하면 수영을 결국 배울 수 있고, 쉬지않고 1 km 를 완주할 수 있다.
세상 대부분의 일이 그렇다.
1시간 해서 안되면 3시간 하면 되고
3시간 해서 안되면 3일 하면 되고,
3일해서 안되면 3주 하면 되고
3주해서 안되면 3달 하면 되고
3달 해서 안되면 3년 하면 되고
3년 해서 안되면 30년 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한 번 깨우친 기술로 죽을 때까지 수영하는데 써먹을 수 있고, 물에 빠져도 살아나올 수 있다.
세상에는 수영 못하는 사람이 수영 잘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수영을 잘 할 수 없다면 등산을 배우면 된다.
등산이 너무 힘들다면 사이클을 배우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될 때까지는 포기하지않는 것이고,
한 번 실패했다고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여자는 세상에 많고 한국에도 수천만 명이 있기 때문에, 결국 결혼할 상대는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이룰 수 있다.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나는 학습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뜨거운 자극을 받는다.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가 타고난 재능은 머리로 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지만,
나는 수영도 배우고 테니스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고 서예도 배우고
요리도 배웠다.
다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었다.
배우는 것은 끝이 없다.
그런데, 정말로 끝이 없는 것은 인간의 사고를 통해서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한계가 없어서 더 사람을 미치게 한다.
뜨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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