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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머니톡]지금은 버블이 아니다!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_이창훈 전 단장

by sperantia 2021. 1. 12.

촬영일 20.11.26

 

지난 3월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 때, 외국인과 기관들이 20조 업계 매도를 했는데, 개인들이 모두 받아냈다. 최근에는 특히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수를 하고 있다. 이머징 주식시장은 글로벌 위험선호도 하고 관련이 있는데, 위험 선호도를 나타내는 것이 빅스지수다. 미국 S&P500 빅스지수가 코로나 위기가 심할 때, 100 근처까지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25 정도이다. 코로나 위기 전에는 평균 15 정도였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온다는 소식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재고 축적의 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러면 생산이 늘어나야 하고,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의 이머징 국가는 괜찮다. 위기가 오면 달러를 많이 풀고,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투자한다. 그다음 안정된 상태에서는 사람들은 수익률 게임을 한다. 경기가 좋아져서 자산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나면 먼저 양적 완화를 먼저 끊고, 상황을 봐서 괜찮으면 금리인상을 시작한다.

 

외국인들, 글로벌 펀드 플로우의 주포는 연기금과 국부펀드다. 연기금은 일본과 캘리포니아 연기금, 노르웨이와 중동의 국부펀드가 대표적 자금이고, 벤치마크 플레이를 한다. 글로벌 입장에서 전 세계를 놓고 자산 배분을 한다면 한국 주식이 아직 까지는 싸고, 한국처럼 펀더멘탈이 튼튼한 나라가 없다. 한국의 벨류에이션이 싸다. 평균 PER 싸고, PBR로 보면 1배 정도 된다. 경제 규모나 무역 규모는 세계 10위이고 제품도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데 한국이 이머징에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점진적인 원화 강세는 외국인들에게는 좋은데, 너무 빨라서 기업들은 부담스럽다. 한은 금통위에서 경제 전망을 조금 올려서 한국의 펀더멘탈이 괜찮아서 원화가 조금 더 원화 강세로 갈 것 같은데, 속도가 빨라서 이제 조금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

 

연기금은 전략적 자산 배분이라고 해서 국내 주식을 몇 % 하겠다는 정해진 비율이 있는데, 주가가 올라가 높아진 비율을 덜어내는 것 같다.

 

미국은 락다운이 되면 GDP의 70%가 소비라 영향을 많이 받지만, 한국은 수출이 주도하는 경제라서 자영업자들은 어렵겠지만 경제 전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국의 기관들도 올 해 많이 벌어서 무리하게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고, 양도세로 인한 매도도 있을 것이라서 12월 장은 11월에 비해 좋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들도 추수감사절 지나고 12월 중순이면 적극적인 매매를 안 한다.

 

현대 사회는 변하지 않는 법칙은 없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고 그것에 맞게 적응한다. 상황이 어려워져 돈을 풀어서 유동성 장세가 오면, 경제 펀더멘탈도 괜찮아지고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게 되고 그때 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가는 실적 장세가 온다. 실적 장세 다음은 유동성을 회수하는 역 금융 장세가 오고 그때부터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가는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 걱정과 근심이 없을 때, 그때는 버블이다.

 

두달 정도 조정을 받다가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해서 11월에 10%가 올랐다. 개인들이 사자마자, 10~15% 손해가 나면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사람의 본성은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의 반대다. 주식 투자를 해서 500만원을 벌었을 때, 기분 좋은 것보다 500만원을 잃었을 때의 기분이 더 나쁘게 된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알맞은 보편적인 사람의 특성과 정글 같은 주식 시장의 논리가 잘 맞지 않기 때문에 개인들이 주식 시장에서 돈 벌기가 어렵다.

 

2019년에는 풀려있는 돈의 규모보다 월 스트리트에 50%가 더 풀렸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1.5~1.75가 0~0.25로 내려왔다. 돈을 푸는 것이 일반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 아니다. 일부의 부자만 더 부자로 만드는 것이고 대부분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다. 부채가 늘어나는 부분은 확실한데, 대세는 아니라고 본다.

 

정부의 수입은 세금이다. 세금을 못 거두면 쓸 돈이 없게 되는데, 정부가 부채를 지면서 돈을 많이 쓴다. 유럽같은 경우, 특히 독일이 1차 세계대전 이후에 통화를 많이 찍어내고 그 후유증으로 큰 규모의 인플레이션이 와서 독일은 재정 정책에 대해 엄격하고 보수적이다. 정부는 계속 돈을 쓰고 싶어는 데, 그것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하고 벽을 쌓는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갖게 되었고, 연준이 국채를 직접 매입 못 하게 되어 있다.

 

일본이 국가 부채가 200%가 넘는다. 그런데 별문제가 없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 연준이 본원 통화로 늘렸는데 문제가 없어서 정부가 돈을 찍어내자고 한다. 한국의 원화는 국제 결제 통화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통화를 남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돈을 많이 풀면 경제가 조금 좋아진다.

 

중앙은행이 돈을 푼다는 것은 국가의 채권을 사주거나, 회사채를 사주거나 해서 돈이 정부로 가고 금융기관으로 가는 것이다. 지금은 유동성이 풀리는 시기로 달러 자산을 급하게 가질 필요가 없다. 경제가 좋아져서 돈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할 때는 위험한 이머징부터 무너진다. 달러가 있으면,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된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달러를 가지고 가는 것은 장기적인 면에서 필요하다. 결국은 달러가 강해지고 이머징 통화는 약해진다. 종이 화폐에서 달러를 능가하는 화폐는 없고, 디지털 화폐로 넘어가면서는 달러가 흔들릴 수도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정부가 돈을 쓰는 재정 정책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화폐를 찍어내는 통화 정책이 있다. 돈만 찍어내면 5%의 사람만 부자가 되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모두 빈곤해 진다. 연준 의장 출신인 옐런이 재무장관이 되어서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이 호흡을 잘 맞출것 같다. 재정 정책이나 재난지원금은 돈을 직접 주는 것이라서 어쩌면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드 커브 - 경제가 나빠질 것 같으면, 단기 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하고, 장기금리는 경제 전망에 연동한다. 최근에는 단기 금리는 기준금리가 제로라서 잘 안 올라오는데, 미국채 10년 금리는 1% 가까이 올라왔다. 물가 숫자가 올라가면 이것도 정치적인 이슈로 정치와 경제는 무관할 수 없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겪을 때, 폴 볼커가 금리를 6%로 올리면서 주식 시장에는 큰 타격을 주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잡았다. 일반 CPI는 연료 비중이 크고, 코아 CPI는 높지 않다. 유가나 음식료는 소득에 근거한 수요 공급 곡선이 아니고 금리 결정에 제외한다.

 

그동안에는 집값, 부동산가격이 올라갔는데, 이제는 전세, 월세가 올라간다. 전세, 월세는 생활 물가라서 문제가 된다. 시장경제라고 하는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효율적이다. 정부가 가격과 수요 공급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안 된다.

 

금리 인상이 되면 처음에는 주식 시장에는 좋다. 돈을 풀고 경제가 의도한 대로 점진적으로 좋아져서 금리를 올리면, 경제가 좋아져서 금리가 올라간다고 생각이 들면 처음 몇 번은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보통 주가는 올라갈 때는 천천히 올라가고 조정받을 때는 빨리 내려간다. 아직은 금리 인상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경제가 아직 회복하지 못했는데, 물가가 계속 인상되어서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리는 현상은 주식 시장에 안 좋다. 시스템적인 사고로 주식 투자하면 안 되고, 늘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해석해야 한다.

 

지금은 버블이 아니다!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주식투자) 이창훈 전 단장 (풀버전)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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