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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펀드.퇴직연금

[김봉수 교수]220110

by sperantia 2022. 1. 19.

너무 명백한데 사람들이 못 받아들이는 일들이 많아서 그때마다 나는 너무 당혹스럽다.

수주산업을 좋아하는 것은, 수주산업은 수주가 곧 매출인데, 그 매출이 예를 들어, 3년 뒤에 반드시 일어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3년이 될 때까지는 그 매출이 마치 없는 것처럼 간주하고 막 무시한다.

3년이 되면 마치 몰랐다는듯이 그 회사가 매출이 엄청나게 늘었다면서 너무 좋아하면서 주가를 막 올린다.

너무 반복적으로 천연덕스럽게 일어나서 나는 별세계에 온 것처럼 당혹스럽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아래와 같은 7번 회사다.

7. 수주산업인데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아직 실적으로 반영되지않은 회사.
이런 회사 사서 돈 못 벌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한지 정말로 이해는 안된다.

그런데 조선업은 좋은 점이 너무 많지만, 수요가 늘어나는데, 많은 회사들이 망해버려서 공급은 줄어들어버린 그런 케이스다. 
살아남은 자들의 파티다.

진짜 답답한 것은 장사가 잘되어서 매출이 막 늘어나는 회사가 원료값 오른다고 망한 경우는 인류 역사상 나는 본 적이 없다.

후판값 걱정 하는 걸 보면 괜히 내가 머리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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