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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717

by sperantia 2022. 7. 17.

페북 팔로워 분들 수가 5만명을 넘었습니다. 2011년인가요.. 페북을 개설했고… 미국에 넘어가서 2012년 6월말부터 페북에 게시를 시작했을 때 팔로워가 거의 없었는데.. 딱 10년이 지난 지금 5만명의 팔로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도 회원수가 4.1만명을 넘었네요. 물론 중복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합치면 9만명 정도 제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신다고 봅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상당한 부담감을 느낍니다. 이 분들께 자그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글을 써야 하는데..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서요.. 

 

개인적으로 페북이나 카페에 올리는 에세이는 저 스스로에게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긴장하면서… 빠른 시간에 글을 올려야 하기에… 초긴장 상태로 마켓을 보게 하죠. 그리고 주말에는 그런 생각을 정리해서 긴 글을 포스팅하도록 부담을 줍니다. 중고생 때로 보면 일종의 학원과 같은 것 아닐까요… 자칫하면 게을러질 수 있는 환경에서 스스로를 자극하는 툴.. 페북이나 카페는 저한테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노력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실 수 있다면 진짜 WIN-WIN 아닐까요? 그런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드렸던 말씀이지만 새로운 회원님들도 계시는 만큼 다시 한 번 말씀올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시장의 미래를 맞추는 그런 전문가가 절!대! 아닙니다. 그럴 능력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 글을 보면서 언제 어떻게 어떤 자산이 얼마나 오를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신다면 맞지 않는 글이 될 듯 합니다. 다만 지금의 시장을 저의 경험을 통해서 바라보고… 그 경험 속에서 지금의 현상을 설명해드리고… 조심스럽게 여러가지 투자 아이디어나 컨셉을 제시해드리는 것.. 이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 친구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아.. 이 친구 생각은 조금 독특한데…. 조금 더 곱씹어볼까…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글이 길다는 거죠. 저도 압니다..ㅎ 그리고 구어체가 불편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짧게 문어체로… 요약만 해서 간결하게.. 이렇게 올려달라는 주문도 상당히 많습니다. 답을 먼저 드리면… 짧게 문어체로… 요약만 전달해드리는 글을 제가 쓰면.. 저만의 차별성이 사실 상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수많은 유튜츠 채널이나… 블로그, 그리고 증권사에서 보내드리는 리서치 페이퍼 시황 등에 제가 적어드리는 얘기 정도는 상당히 많이 나와있을 겁니다. 저는 그런 수 많은 뉴스 들 중에서 부족하나마 제가 바라보는 시각과, 그런 뉴스들 사이에 나와있는 행간을 읽는 이야기들.. 이런 것들을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까지 요약 글을 쓰는 것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저만의 스타일을 인정해주시면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부탁말씀을 드려봅니다. 말씀이 길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는데 진심어린 감사말씀드리며 주말 에세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한 주 아주 스펙터클했죠. 지난 주 목요일 밤이었을 겁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이 모두 급락하고 있었고(장중)… 그리고 각종 리스크 지표가 적색 경보를 보내고 있었죠. 유로존의 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었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 위안화 환율이 역내 위안화 환율을 넘어섰었답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는데 단순히 나스닥만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조정 성격을 보이는 게 아니라 다우와 S&P500지수까지 비슷한 낙폭을 보였었죠. 하이일드 채권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단기 국채 금리는 치솟는데.. 장기 국채 금리는 되려 무너져내리는 그림이 나타났죠. 그리고 금 가격이 예리하게 하락하면서 온스 당 1600불 후반대로 흘러내려왔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당 1320원을 상회했었죠. 그리고 국제 유가 역시 배럴 당 92불을 찍었는데요… 92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직전 레벨의 유가죠… 네.. 전쟁 이후 올라갔던 유가 상승분을 다 토해낸 겁니다. 무엇을 읽고 있는 것일까요… 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1%를 기록하면서 시장이 100bp인상 가능성을 프라이싱하자… 100bp인상과 동시에 경기 침체를 시장이 읽어내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아주 아주 아주 강해졌던 거죠. 참고로 약세 일변도였던 엔화도 살짝 강세의 스멜을 풍겼으니.. 상당한 리스크를 금융 시장이 시그널링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상황까지 이어지자.. 역시.. 우리의 바이더딥이 나타났었죠. 이 정도까지 가면… 이런 금융 시장의 혼란이 극에 달하면 인플레가 문제가 아니다… 국제 유가를 봐라… 이제 디플레고.. 이렇게 되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할 수 없다… 이게 100bp의 위엄이다.. 라는 시각이 힘을 얻으면서… 주식 시장이 다시 반등을 타게 되었고… 당일날 주식 시장이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을 했죠. 나스닥 기준으로 거의 2% 이상 하락하던 것을 되돌려버리는데 성공했던 겁니다. 네… 100bp 인상을 시장이 한 번 가상 체험을 한 순간이었다고 보는데요… 100bp인상 가능성을 거의 100% 가까이 보던 시장은 당일부터 급격히 100bp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 오늘 날짜로 보면 거의 20%수준으로 낮춰버렸습니다. 

 

100bp인상 가능성을 일축시킨데에는 우선 연준 내 매파들의 코멘트가 있었죠. 불라드와 월러… 이른 바 연준 매파의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위엄이 거의 손흥민-케인 수준인 듯 합니다. 특히 불라드는 여태까지 연준 내에서 기준 금리 인상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계속해서 맞춰왔던 만큼… 17:1의 싸움에서 계속해서 이겨온 고독한 승부사인 만큼 이 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것은 팩트일 겁니다. 불라드는 말하죠.. 100bp인상보다는 지금 상황에서는 75bp인상을 선호한다라구요… 그리고 월러 이사 역시 75bp인상을 선호한다고 동의했습니다. 일단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감을 읽었고.., 아마도… 100bp인상을 반영하면서 금융 시장 전체가 뒤흔들리는 그림을 보면서 100bp가 시장에 주는 충격은 상당히 클 것 같다.. 자칫하면 제대로 깊은 경기 침체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연준 내 매파들도 100bp의 위엄에는 다소 난색을 표하고 있으니… 100bp인상 가능성은 크게 흔들리게 되겠죠. 

 

여기서 쐐기골이 지난 토요일 새벽(한국시간)에 나왔습니다. 바로 미시건대학교 기대인플레이션이죠… 이 지표는 1달에 2차례 발표가 됩니다. 2째주 토요일과 4째주 토요일(한국 시간)에 발표되는데요.. 지난 6월 2째주 발표된 5년 후의 기대인플레이션 지수가 3.3%로 뛰어올라가면서 상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죠. 지금 미국 사람들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5%를 넘는 수준이죠. 그런데요… 5년 후에도 이 정도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가… 에 대한 설문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래서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9~3.1%수준에서 안정되어 있었죠. 문제는요… 여기서 3.3%로 고개를 들어버리니까… 연준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겁니다. 당장은 물가가 오른다는 생각을 해도…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으니… 지금의 인플레가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런데.. 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갑자가 고개를 세우면서 들어오니 당황할 수 밖에요.. 이러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이른 바 인플레이션 고질병론이 힘을 얻으면서 깜놀한 연준은 6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75bp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후에 분위기가 크게 바뀌게 되죠. 우선 6월 2째주에 발표되었던 기대인플레이션이 3.3%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 이후 6월 4째주 발표에서는 3.1%로 내려왔구요… 이번 7월 2주차 발표에서 2.8%로 주저앉아버린 겁니다. 네.. 연준에서 상당히 신경쓰면서 기준 금리 인상 결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었던 5년 장기 기대인플레가 하락하니… 시장에서는 100bp인상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게 지난 토요일 새벽(미국 금요일 밤) 주식 시장 초강세를 만들어낸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이제 기대인플레이션이 꺾였으니.. 걱정은 사라진 것인가…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죠.. 첫째는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이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올해 1월~5월 사이에 초강세를 보였던 브라질 헤알화가 최근에 연초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토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한 풀 숨을 죽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숨을 죽이는 요인이 경기 침체 때문이라면 우울한 얘기겠죠. 경기 침체니까… 연준이 다시 돈을 풀어줄 것이다??? 아직은 9.1%에 달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이렇게 극적인 전환은 기대난망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얘기는 다음 에세이에서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구요.. 두번째로 전해드릴 수 있는 이슈가 바로 연준의 금리 인상 스탠스 변화입니다. 100bp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맞지만.. 금리 인상 스탠스는 기대인플레이션이 꺾이더라도… 그리고 9.1%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약간 피크아웃을 하더라도… 과거처럼 빠른 속도로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top & Go라는 얘기가 있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조금만 경기가 어려워보이면 금리 인상을 멈추어서서… 말을 바꾸면서 기다라는 겁니다. 주욱 밀고 가서 인플레이션을 발본색원하고… 그 다음에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성장은 안다치게하면서 물가는 잡으려는 생각에 허둥지둥하게 되는 거죠. 실제 1970년대에도…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때 대응이 늦었던 것도 문제지만… 인플레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다가도… 성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면… 바로 금리 인상을 멈추어쉬면서 되려 금리를 낮추기도 했죠. 그랬더니.. 인플레이션이 10년짜리 고질병이 되어 버렸던 겁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와닿으실까요? 어떤 약을 먹는데.. 먹다 말다 하면… 효력이 없다는 예전 어른들 말씀… 그런 거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런 교훈을 알기에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바킨이 형님이 이런 얘기를 하셨죠. 인용합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970년대에 긴축정책과 완화정책을 번갈아 가면서 시행했던 스톱앤고(stop-and-go) 방식의 통화정책을 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샬롯 로터리 클럽 연설에서 "연준으로서 최선의 정책은 경제 성장이 약한 달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장이 약해졌을 때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제동을 걸고, 긴축을 했다 완화를 했다 하는 식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도록 하는 것이 1979~1980년대 실패한 정책의 특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1970년대에 경제가 약한 달이 있을 때마다 누군가 다시 완화했다"며 "이는 아마도 올바른 정책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즉시 하락하거나 예측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공급 완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연합인포맥스, 22. 7. 13)

 

 

인용문의 첫 문단에서 스톱앤고에 대해서 확실한 경계를 하고 있음을 아실 수 있죠. 세번째 문단에서는 70년대에는 성장이 조금이라도 둔화될 것 같으면 다시 완화책으로 돌아서면서 10년간 실패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킨이 형님은… 매파는 아니구요.. 비둘기에 가깝다고 하는게 맞을 듯 한데요… 이 분이 이 정도 코멘트 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연준이 지금의 기대인플레 살짝 꺾인 것만으로 만족하지는 않고.. 현재의 스탠스를 이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앞에서 의외의 비둘기 모습을 보여줬던 불라드 역시 75bp는 오버지만… 연말까지 3.75~4.0%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을 바꾸었죠. 네.. 연내 금리를 0.25%정도.. 조금 더 인상하자는 겁니다. 인용해보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정책 금리를 연말까지 금리 3.75%~4%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런던 유럽경제금융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이같이 정책 금리를 상향 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올해 말까지 3.5% 금리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연방 준비 제도(연준·Fed)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연준은 대응해야 한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좀 더 공격적인 정책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중략) (뉴스핌, 22. 7. 16)

 

 

네.. 올해 말까지 3.5~3.75%정도를 말했는데.. 이제 연말에 3.75~4%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라드의 행적으로 봐서는… 이 분이 말씀하신 그대로 스탠스가 더 상향 조정되어왔는데 이번에도 맞으면 어케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라다는 올해 내에 화끈하게 올려서 인플레 사냥 제대로 하고… 이후에 성장이 다소 훼손되었더라도… 부양책으로 전환해서 되살리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연내 더 공격적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데 왜 100bp인상은 반대를 했을까… 7월에 100bp인상을 하면… 9, 11월에 50bp씩 인상하고.. 12월에 25bp인상해서 3.75~4.0%를 맞출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여기에 대해 우선 불라드는 이렇게 말하죠. 위의 인용문의 뒷부분입니다.

 

 

“다만 불러드 총재는 연말 금리 전망치 상향이 7월 FOMC 정례 회의에서 100bp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그는 "7월에 100bp를 올리고 다른 회의에서 이보다 덜 올리는 것과 7월에 75bp 인상 후에 더 많이 하는 것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후략) (뉴스핌, 22. 7. 16)

 

 

Front-loading이라고 하죠. 초반에 금리를 많이 올려놓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선제적으로 했던 불라드인데… 연말까지 0.25%의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7월 100bp보다는 75bpd인상 후에… 뒤에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더 낫다는 식의 코멘트를 던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월에 100bp를 인상하게 되면…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럼 단기 금리는 기준 금리 인상을 반영하면서 현재보다 더 튀어올라가게 되고… 장기 금리는 경기 침체 심화 우려로 더 많이 내려가게 되는데요… 그럼 장단기금리차가 정말 크게 벌어지게 됩니다. 그럼 시중 은행들의 대출 위축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겠죠. 단기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장기 금리도 올라가주면… 장단기 금리차 문제는 없어질 텐데요… 연준은 현재 매월 950억 달러씩 양적긴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매월 장기 국채를 줄이는 양적긴축을 통해서 장기 금리를 조금씩 끌어올리게 될 테니… 당장 100bp인상보다는 양적긴축이 상당히 진행되는 올해 후반부에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조금 더 인상하는 게 장단기 금리차 역전을 크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다 효율적일 수 있겠죠. 

 

 

애니웨이… 지금 연준의 상황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이제 고개를 살짝 숙이는 분위기인데요… 그럼에도 그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죠. 긴장감을 놓는 순간 유가가 다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의 기운이 재차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감이 발목을 잡고 있죠. 이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7월 FOMC에서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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