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04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25 전일 뉴욕 시장에서 금 가격이 예리하게 하락했죠. 금에 대한 질문이 좀 많아서요… 여기서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질문은 디테일하게는 조금씩 다르긴 한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1) 금 가격이 왜 이렇게 하락하는가? (2) 달러가 약세인데 왜 금 가격도 하락하는지? (3) 금 투자는 끝난 것인가? 네.. 하나씩 시작해보죠. 금 가격이 왜 이렇게 하락하는가?.. 라는 질문인데요.. 저는 세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백신 발 성장 기대감이죠. 금 가격이 무럭 무럭 자라는 핵심은요… 성장이 주저앉고 금리가 낮아서 올라올 것 같지 않을 때입니다. 코로나 사태 직후 성장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중장기로 쩔어버릴 것이라는 우려가 컸죠. 그리고 이런 저성.. 2020. 11. 26.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24 우선 존경하는 옐런 언니가 재무장관에 내정되었네요~ 물론 제 축하야 관심없으시겠지만 감축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16년 10월 고압 경제론을 얘기하면서 디플레이션의 압력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강한 노력을 경주했다는 점, 그리고 15년 8월과 16년 1월 중국 위안화 위기 앞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Fed가 미국 경제만을 보면서 금리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전세계적인 상황까지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려 했다는 점.. 이런 점들을 통해 볼 때 지금의 현 상황에 적임자라는 생각이 팍 듭니다. 올해 3월 금융 시장이 큰 혼란에 빠져있을 때 버냉키 의장과 함께 나와서 Fed가 회사채를 사들이는 정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해주었죠. 금융 시장이 극도로 경색이 될 때에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 2020. 11. 25.
[조선일보]코로나 속 여행은 어떻게 변할까? ‘소도시 국내여행’ 트렌드는 전 세계 공통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국내여행지를 찾는 움직임이 늘었다. 권역 별로는 충청도의 성장이 돋보였다. 전년 대비 숙소 예약량 순위가 3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고, 전라도(13위→6위), 경상도(부산 제외, 12위→5위)의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도시 기준으로는 대전, 평창, 양양, 거제, 목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국내여행시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소도시를 찾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였다. 올 한해 프랑스 여행객은 몽펠리에, 니스 등 남부의 소도시를, 영국 여행객은 비교적 한적한 지역인 데본, 컴브리아 등을 즐겨 찾았다. 타인과는 멀찍이, 넓은 공간 선호… ‘수요일’ 수요 많았다 코로나19는 숙소 선택의 기준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2020. 11. 2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21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으로 300명을 넘겼다고 하네요. 정말 이 어둠의 터널이 언제쯤 끝날런지.. 그리고 백신이 진짜 효과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언제 나올 것인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금같아서는 백신이 나오면 진짜 끝은 날까.. 라는 의구심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지난 3월 팬데믹 국면에서 코로나 사태는 과거 금융 위기와는 사뭇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었답니다. 가장 큰 이유로 금융 위기는 금융 기관들이 실제 파산을 하는 등 영구적인 상흔을 입은 것이기에.. 금융 위기가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에도.. 새롭게 재건을 해야 하는 기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는 말씀을 드렸죠. 반면 코로나 사태는 눈보라와 같아서 잠시 집에 머물러 있다가 그 눈보라가 떠나면 다시금 직장으로 돌아가서 일을 하면 .. 2020. 11. 23.
[바이라인]아마존은 11번가에 돈을 부어 뭘 하고 싶은 걸까 지난 10월. 아마존이 11번가에 입점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에게 들었다. ‘굳이, 왜?’라는 생각이 따라왔다.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입점 3자 판매자들을 단순히 11번가에 옮겨놓는 정도라면, 11번가가 상품 측면에서 얻는 이득이 얼마나 클지 의문이었다. 이어진 그의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됐다. 그냥 아마존 상품이 아니라 ‘데이터’와 ‘풀필먼트’가 붙은 아마존 상품이 들어온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아이허브는 11번가가 갖고 있는 국내 소비자의 ‘트래픽’을 확보하고 싶었을 공산이 크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20년 6월 안드로이드 OS 월간순방문자수(MAU) 기준 11번가(682만명)는 쿠팡(1384만명)에 이은 2위 쇼핑앱 사업자로 위치한다. 쿠팡과의 격차가 크긴 .. 2020. 11. 2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18 지난 8월 하순 이후 금 가격이 계속해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죠. 온스 당 2050불을 넘어선 이후 1850불까지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입니다. 금이 이제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주 간단하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앞으로 금은 가망이 없는지를 보려면… 최근 금 가격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봐야 하겠죠? 금 가격은 두가지에 반응합니다. 첫째는 실물 경제의 성장… 두번째는 (실질)금리죠. 실물 경제의 성장이 강하게 나오면…. 그 성장의 과실을 따먹기 위해 주식에 투자해야겠죠. 주식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바로 그 높아진 고금리를 얻기 위해 채권에 투자해야겠죠. 굳이 이자 한 푼 주지 않는 황금색 돌덩이에 투자할.. 2020. 11. 2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17 주식 시장은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고 하나요? 전일 뉴욕 증시, 코로나 2차 팬데믹의 두려움을 가뿐히 무시하고 터져나온 각종 호재에 힘입어 다우와 S&P500기준 전고점을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일단 모든 분들이 집중하시는 백신 시나리오가 1번에 해당이 되겠죠. 모더나의 백슨은 화이자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는… 그래서 보관이 용이하기에 대중적 보급에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는 낭보를 알렸죠. 우선 모든 것을 떠나서 너무나 좋은 소식입니다. 다만 조금은 냉정하지만… 마스크를 벗는다는 기쁜 마음 보다는 마켓을 하나 하나 따져봐야겠죠? 우선 백신 소식이 들려오면 주식 시장에서는 가치주가 각광을 받는다는 말씀을 드렸던 바 있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가치주와 성장주라는 구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요… 한 단.. 2020. 11. 20.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15 주말 날씨가 포근한게 정말 좋네요. 이번 주말에는 결혼식이 이틀 연속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결혼식에 갔더니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더군요(신랑 신부 제외).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4월인가… 중국에서 결혼식장 기념 촬영을 했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돌은 적이 있는데.. 그 때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이제는 일상이 되고 있네요… 언뜻 그런 기억이 납니다. 지난 80~90년대 대기오염이 심해져서 미래 인류는 방독면을 쓰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 그러면서 모두가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그림이 있었죠. 일단 지금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 세상은 찾아온 듯 합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많은 것을 바꾸고 있네요… 지난 90년대 지하철의 .. 2020. 11. 19.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13 시장이 하루 하루 급변하다보니.. 예측은 커녕 따라가기도 벅찬 듯 합니다. 오늘은 돌아와서 다시 환율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환율이 무너져내릴 것인가… 언제까지 원화 강세 &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해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언제인지는 모른다는 거죠.. 다만 이런 일방적인 원화 강세 & 달러 약세는 한차례 제대로 브레이크를 만나게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구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내 상황보다도 중국 위안화의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화는 위안화 가치에 상당 수준 연동한다는 얘기를 해드렸었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은 중국과 수출 경합을 하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에 상당히 많은 물량을 수출하고 있죠. 대중국 수출이 .. 2020. 11. 18.
세 분의 젊은 도전자들께 드리는 말씀 [단톡방 펌] 역경을 헤쳐나가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1. 최근에 몇 분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문의를 주셨습니다. 일일이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셔서 제가 짧고 원론적인 답변 이외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라는 것이 일반론적인 수준이라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 또 조언을 드릴만한 자격이나 역량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젊은 투자입문자 세 분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문의를 주셨는데 글을 읽으니 사정이 절절하여 15년 후의 제 자녀에게 조언을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몇 번에 걸쳐서 몇 가지 질문에 답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능력이 부족해 대단한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 2020. 11. 17.
나심 탈레브의 2016년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 졸업식 축사 졸업생 여러분, 이 졸업식은 내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대학 졸업식입니다. 나는 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성공에 관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저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성공의 정의는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저녁 거울을 쳐다보며, 열여덟 살이나 스무 살 즈음의, 아직 세상의 때가 묻기 전의 자신이 지금의 나를 보면 실망할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젊은이는 당신의 인생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명성이나 부, 사회적 위치나 훈장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그 젊은이 앞에서 부끄럽지 않다면, 당신은 성공한 삶을 산 것입니다. 다른 모든 성공의 정의는 인위적입니다. 부서지기 .. 2020. 11. 16.
[중구]초밥이 맛있는 광화문 SFC '혼신마켓' 주로 사케동이나 차슈 라멘을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스시 모듬을 주문하여 먹었다. 회도 도톰하고 정갈하니 맛있다. 가격은 아래 참조!! 2020. 11. 15.
더 해빙(3/3) 행운의 법칙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죠.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기세! 행운은 움직이는 것이고, 그 움직임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죠. 그 흐름을 타고 가는 사람이 행운아예요.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은 물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노를 젓는 셈이니 노력에 비해 몇 배의 가속이 붙거든요. 부자가 되는 길 역시 마찬가지에요. 운의 흐름을 탄다면 같은 노력을 해도 훨씬 쉽고 그리고 효율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우리의 무의식은 행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알죠. 운의 세계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기예.. 2020. 11. 1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12 노트북 업데이트 때문에 아침에 20분 정도 기다리다 포기하고 다른 동료 노트북으로 언능 쓰고 지나갑니다.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바꿔야 하나 봅니다.. T.T 전일 시장을 보시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수준 희석되어 가는 듯 합니다. 주식 시장은 나스닥을 중심으로 다시금 반등세에 나섰는데요… 대형 테크주가 S&P500지수를 끌어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가치주(?)의 비중이 높은 다우 존스나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장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백신 효과로 인해 힘을 받았던 자산군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그림이었답니다. 성장주는 강세를.. 가치주는 약세를… 그리고 채권 시장은 멈춰있었기에… 금리를 보지는 못했구요.. 다만 투자 및 투기 등급 채권 ETF는 전반적인 약세.. 2020. 11. 13.
더 해빙(2/3) 감정에 답이 있다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어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그동안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성의 힘을 맹신해왔죠. 하지만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느낌'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Having이죠.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끌어줄 열쇠는 사실 우리 안에 있어요. 그 답은 바로 감정이에요. 감정이란 우리가 태어날 때 우주에게.. 2020. 11. 13.
더 해빙(1/3)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Having은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거예요.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났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빠르면 2주, 늦어도 3개월이면 Having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죠. 지금 하고 싶은 걸 참을.. 2020. 11. 1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10 전일 밤 얘기를 좀 해드리겠습니다. 밤 10시쯤 되었나… 와이프가 금 가격이 많이 빠진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걸 보고서는… 달러 유동성 공급 제한이 시작되었나… 달러 공급이 줄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해… 주식을 비롯한 채권, 금까지 모두 약세를 보이곤 하죠… 그런 리스크가 있는지 체크하려고 인베스팅 닷컴을 열었답니다. 첫판에 깜놀한 것이 유럽 주식이 6%가까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와..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주식이 오르고 금 가격이 무너지는 경우.. 딱 머리 속에 스쳐가는 건 그거죠.. 대규모 재정 부양 통과 소식.. 그로 인해 성장이 제대로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성장이 나오고…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금리가 튀어오르게 됩니다... 2020. 11. 1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08 집 근처에 공원이 있는데요… 공원에 낙엽이 쌓인 모습을 보니 늦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글쎄요… 어렸을 때 밖에 나가면 어머니께서 봄에 벚꽃 핀 것이 너무 예쁘다는 얘기를 하시거나.. 낙엽 쌓인 것을 보면서 좋아하시던 게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에는 그냥 꽃이 많이 피었나보다.. 낙엽이 쌓였나보다 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좋네요. 저도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아마 내년 봄 벚꽃 피는 것에 또 한 번 감동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아름다운 상념에 젖어있어야 하는데…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보면 참… 유례없는 그림이 그려졌던만큼 시장 움직임도 진짜 예측불가 상황이 이어졌었죠. 현재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드릴 말씀이 기니까요… 오늘은 효율적, 효과적으로 간만에 음슴.. 2020. 11. 10.
[빅이슈-237호]다정하고 고독한 대화의 힘 ...중요한 건 내게 일어난 사실 그 자체가 아니고 그 과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 것을, 대단해 보였던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알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그림자가 있다는 말에 수긍하면서도 내심 나만의 그림자는 유독 고독하고 길게 늘어져 있지, 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네 하는 자기 객관화도 됐다. 누구든 깊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하나같이 두려워하고 흔들리며 걷는다. 다만 멀쩡해 보이게 관리할 뿐, 사람들은 그걸 알아차릴 정도로 남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모를 뿐이다. ...책 읽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인터뷰집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인터뷰는 진행자가 세심하게 기승전결을 맞춰 질문을 던진 뒤 독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재구성해주는 것이라 쉽게 읽을 수 있다. ...인터뷰를 읽는 대신 영상을 보는.. 2020. 11. 9.
[조선일보]투자 혹한기 닥칠 수도… 빚부터 줄여놔라_201104 - 내년 세계경제와 재테크 전략을 요약한다면?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다면 투자 심리가 개선돼 경기 회복과 함께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리플레이션(reflation)’ 국면을 먼저 예상해볼 수 있다. 이미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팡(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같은 기술주(株)는 하락 조정을 거치겠지만, 오히려 그동안 소외된 전통 굴뚝 산업주가 각광받을 수 있다.” - 전통 굴뚝 산업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나? “화학·철강 관련주가 대표적이다. 이런 산업에 쓰이는 철·구리 등 ‘하드 커모더티(hard commodity)’ 관련 원자재주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프트 커모더티(soft commodity)’인 농산물도 좋아질 수 있다. 여행 관련 산업도 다시 살아날 가능.. 2020. 11. 8.
[신한금융투자]박석중_G2분쟁의 본질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정립을 위함 www.youtube.com/watch?v=ZWVqh8D4I3k 2020. 11. 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05 그닥 좋은 잡(job)은 아니라는 생각을 어제 한 번 더 했네요. 2016년 브렉시트가 통과되면서.. 그리고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겪었던 당시의 막막했던 느낌이 전일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되는 듯 했습니다. 장중 변동성 진짜 시쳇말로 쩔었구요… 자산 간의 변동성 역시 크게 뒤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컨센이 형성될 때는 국채 금리와 금 가격이 크게 밀리면서 나스닥 주가가 크게 뛰었죠. 그러다가 오후 정도 넘어가서 오리무중에 돌입하니 금리하고 금 가격, 그리고 주가가 또 따로 노는 모습도 나타나고.. 애니웨이.. 판단이 안서는 움직임이 일중 내내 연출되었답니다. 그리고 이글을 쓰는 지금도 미국 대통령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죠. 물론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고 생각하구요.. 또.. 2020. 11. 6.
[한화투자증권]트럼프가 되면 열어보세요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110445271 '트럼프가 되면 열어 보세요'…한화투자증권 보고서 화제 '트럼프가 되면 열어 보세요'…한화투자증권 보고서 화제, 뉴스카페 재선 가능성 낮아 묻힐 뻔했지만 업계 "진짜 열게 될 줄 몰랐다" 인프라 재건 등 주요 공약 주목 기술株, 규제 리스크 해소 기 www.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면 조 바이든이 당선되는 것보다는 주식시장에 긍 정적이지만 집권 1기만큼은 아닐 것이다. [표1]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들 중 이행된 것과 아직 이행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나타낸 것이다. 1) 세금인하, 규제철폐 등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공약들은 이미 이행됐고 2) 2018~19년 주식시장의 변.. 2020. 11. 6.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1104 아주 퀵하게 에세이를 작성해봅니다. 시장 반응이 강하게 돌아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첫번째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상당한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인데요..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ISM제조업 지수가 2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4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 혹은 오히려 좋다.. 라는… 즉, 너무 4분기 경기에 대해 비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시장 참여자들이 갖게 한 거겠죠.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크게 밀렸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그 실적이 3분기의 실적이었다는 겁니다. 지난 3~4월 팬데믹 국면에서 미국 행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가구 당.. 2020. 11. 5.
[한경]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 진출_201103 CJ제일제당이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는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사업 분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0%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기로 했다.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 연간 5000t 규모의 PHA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로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라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100%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기술은 극소수 기업만 보유하.. 2020. 11. 4.
[빅이슈-220호]'나'를 응원하는 시간 온통 반짝반짝 화려하던 지난 연말, 나는 안락하게 집에서 시상식을 보며 한 해 를 마무리했다. 누가 받는 별 감흥 없이 귤이나 까먹고 있다가 어느 연예인의 수상 소감에 문득 귀가 뜨였다. 조금은 도취된 듯한 그 연예인은 '내가 가장 미안한 존재는, 내가 믿어주지 않았던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마음이 뭉근하게 아파왔다. 나는 내 자신을 얼마만큼 믿고 응원해줬을까?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는 것의 반의반만큼이라도 나는 나를 믿어주었을까? 근거 없는 자신감이 성적을 올린다?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관한 실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작위로 몇몇 아이들을 지정해 그들이 더 능력이 뛰어나다고 이야기를 해주자, 실제로 그 아이들의 성적이 올랐다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근거도 없이 단순히 이야기만.. 2020. 11. 4.
[중구]막회랑 과메기가 맛있는 '영덕회식당' 수요미식회와 생방송 투데이에도 나온 무교동 효령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영덕회식당에 방문!! 막회와 과메기를 주문하였다. 올해 첫 과메기였는데 미역에 과메기를 올리고 쪽파, 마늘, 그리고 꼬시래기를 싸서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이 좋았다. 막회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섞지 않고 따로 먹다가 어느 정도 적당히 먹은 후 주방에 부탁하여 양념에 무쳐서 먹으니 그것도 별미였다.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은 식당!!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