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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펀드.퇴직연금36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901 각설하고 오늘도 바로 들어갑니다. 주말 에세이에서 이번 잭슨홀에서의 변화가… 생각보다는 아주 아주 제한적인 변화라는 말씀을 드렸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2% 물가 목표제라는 것이 갖고 있는 아주 아주 애매모호한 그 느낌… 이걸 들 수 있다고 했었죠. 여기에 대해 연준의 실세라고도 하죠. 클라리다 부의장이 어제 코멘트한 것을 잠시 읽어보시죠. “그(클라리다 부의장)는 다만 연준 위원들이 평균물가목표제에서 기술적인 규칙을 정하는 데는 회의적이었으며 새로운 정책 틀에서는 유연성이 중요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또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에서 매력적이지 않은 정책 옵션"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마이너스 금리를 옹호하지 않았다. 그는 "수익률 곡선 제어의 이점은 대단치 않을 수 있고 복.. 2020. 9. 3.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편집장]200827 [연준 평균 인플레 목표제, 신뢰할 만큼 무책임하지는 못한]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편집장입니다. 아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7일 발표한 '장기 목표 및 통화정책 전략에 관한 성명서' 주요 변경내용들 및 그에 대한 저의 해설입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은 이 성명서에 대한 배경설명 성격이라, 바쁘신 분들은 읽어보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이 성명서는 일전에 제가 연준 통화정책의 '헌법' 개념이라고 설명드린 바 있죠. 이번 성명서에 대한 제 평가의 결론은 "각종 완충 및 제동장치로 포위된 오버슈팅 전략"입니다. 역사적인 변화를 결정하긴 했지만, 폴 크루그먼의 과거 표현을 빌자면 "연준은 아직 신뢰할만큼 무책임"하지는 못합니다. (선출되지 않은 관료는 사실 그래야 하겠죠.) ----------------------.. 2020. 9. 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30 네.. 이제 2부를 시작해보죠. 1부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2부부터 읽으심 정말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간단하게.. 1부에서 말씀드린 핵심… 잭슨홀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한 얘기는 3가지인데요… 요거죠… 첫째… 고용에서의 편차(deviation)가 아닌 부족(shortfall)에 집중하겠다는 얘기 둘째..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하회하는 기간 이후에는 물가가 일정 기간(some time) 동안 2%를 완만하게(moderately)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 하나가 더 있는데요… 1부에서는 두가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번째로 들어갑니다. 셋째.. 이런 모든 정책은 금융 시스템 안정(financial system stability)에 기반해서 진행되어 .. 2020. 9. 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29 주말 에세이가 매우 긴 관계로… 2부작으로 나눠서 올릴 예정입니다. 우선 1부입니다. ​ 잭슨홀에서의 역사적인 통화 정책 변환… 시장은 평균 물가 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에 대해 그런 평가를 내고 있습니다.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은 이렇게 되곤 하죠. 기존에 Fed는 물가가 오르는 기미가 보이면 바로 금리를 인상해서 물가 상승을 억제했었음.. 그리고 그 물가 목표치를 2%로 세팅해서… 2% 위로 물가가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날 때 그 액션을 했었음. 그런데.. 평균 물가 목표제를 도입하게 되면 과거 물가가 상당 기간 오르지 못했던 기간을 감안해서… 물가가 일정 수준 오버슈팅을 해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거임.. 이렇게 말합니다. ​ 물가 목표가 2% 물가가.. 2020. 8. 31.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2% 이상 인플레 용인한 파월 의장 연설 완전정복 예상대로였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한다는 뜻인데요. 지금까지 연준은 2%를 한계치로 보고 물가가 너무 오르기 전에 금리 인상을 해왔습니다. 그랬던 연준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월 의장 연설에서 알아야 할 것은 우선 아래 4가지입니다. ◇파월 의장 연설 주요 내용 ① 2% 이상 인플레이션 나타나도 금리 인상 없다 ② 장기 저금리 간다(증시엔 호재) ③ 고용시장에 통화정책 무게중심(통화정책 완화 지속) ④ 인플레이션 우려 없이 탄탄한 고용가능 주요 내용을 봤으니 이제 하나씩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장기 저금리 간다...댈러스 총재.. 2020. 8. 29.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27 전일 뉴욕 증시… 주식 시장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네요. 나스닥 100지수는 12000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일 상승세 역시 FAANG이 주도를 했는데요… 승자 독식이라고 할 정도로 이들의 상승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달러가 강세이건 약세이건… 금리가 오르건 내리건… 코로나가 확산되건 안되건… 기승전 FANNG이 되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금 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때 그런 얘기가 있었죠. 금은 인플레와 디플레에 모두 강하다구요… 금은 인플레이션 장세에서 강한 자산이죠.. 이게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특히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서 가장 인상깊은 활약을 했었구요… 그리고 불황에 강한 안전 자산입니다. 디플레이션에도 강하죠… 그럼 인플레 강세장과 디플레 약세장에서 모두 강하.. 2020. 8. 2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26 전일도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닥치고 상승을 외치는 모습.. 너무나 뚜렷이 보이구요… 00년의 나스닥 시장 상승할 때, 07년 하반기에 중국 주식 시장이 상승할 때.. 11년에 차화정이 밀려올라갈 때.. 15년에 중국 주식과 화장품 주가가 오를 때… 17년 말 비트코인 오를 때처럼.. 정말 끊이지 않는 상승을 보는 듯 합니다. 정말 가공할 강세장이구요… Fed가 뿌리는 유동성 뿐 아니라… 기존에 하도 많이 뿌려줘서… 소중하게 담고 있던 유동성… 그리고 대출을 받아서 지를 수 있는 유동성까지 어우러져서 주식 시장에 한풀이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장에서 시장은 낙관론에 주목을 하죠. 어제 장을 밀어올린 요인을 뉴스를 통해 보니까.. 미중 무역 합.. 2020. 8. 2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님 에세이]200824 지난 주말 에세이에서 물가에 대해서, 그리고 실질 금리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렸었죠. 거기서 기승전 달러로.. 또 귀결이 되면서 끝났답니다. 달러 약세 상황에서 물가 상승 기대를 밀어올리게 되고… 물가 상승 기대가… 명목 금리의 하락과 만나면서 실질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설명드렸었죠. 다만… Fed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경계감을 크게 표명한 만큼.. 그리고 YCC를 하지 않는 이유가… YCC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금리가 내려와있음을 말한 만큼…. 현재 0.6%수준까지 내려와있는 명목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봐야 한다고 했었죠. 그리고 달러 약세가 제한된다면 추가적인 물가 상승 기대 역시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 역시 아울러 전해드렸습니다. 명목 금리의 추가 하락이.. 2020. 8. 26.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22 오늘도 드릴 말씀이 많은 관계로 각설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성장과 금리의 프레임으로 주식 시장의 상승 원리에 대해서 말씀드렸던 바 있죠. 올해 초 같은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성장이 제대로 위축되는데.. 금리가 내려오지 않으니..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Fed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하면서 분위기는 사뭇 바뀌었죠. 성장이 둔화되는 속도 이상으로 돈을 푸는 속도가 빨리진 거죠. 돈이 많이 풀리게 되면… 자금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자금의 가격인 금리가 빠르게 낮아지게 됩니다. 미국 기준 금리는 0%까지 빠르게 인하되었구요.. 미국 10년 국채 금리도 한 때 0.5%까지 낮아지면서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3%대를 넘던 미국 금리의 빠른 추락을 볼 수 있었습니다. .. 2020. 8. 25.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21 전일 뉴욕 증시.. 테슬라가 천슬라가 순식간에 이천슬라를 찍으면서 나스닥을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인도했습니다. Fed가 뭐라하건 간에… 설마 저 호구가 우리를 버리겠어.. 라는 생각… 지금까지 Fed가 해왔던 행보가 워낙에 호구같았기에.. 시장이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겠죠. 실제 유동성이 지난 3~5월 대비 크게 늘지 않더라도… 기존에 워낙 많이 뿌려두었기에… 그렇게 뿌려둔 유동성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워낙에 귀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그런 섹터로 몰리면서 이천슬라가 탄생한 게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향후 테슬라와 같은 일부 대형 성장주 이외에는 대안이 부족하다라는 대안 부재론과… 유동성 자체의 공급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Fed의 변심론이 이슈가 되지 않을.. 2020. 8. 2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님 에세이]200820 요즘 게을러져서인지… 새벽에 일어나서 장을 좀 보자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면 출근하기 바쁩니다. 아침에 회사 근처 카페에 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에세이를 쓰고 있는데요.. 전일 FOMC 의사록에 밝힌 내용을 설명드리기에도 참 부족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의사록 내용이 좀 실망스러웠다는 얘기는 워낙 많은 언론에서 보셨을 테니까요… 오늘은 각론 하나만 짚고 지나가도록 하죠. 일단 기사 인용합니다. 원문 링크를 함께 달아놓을테니까요…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시죠. “연준 "YCC 혜택 미미…대차대조표 과도한 확대 위험"(상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수익률 곡선 제어 방안(YCC:Yield Curve Control)에 대해 이점은 미미한 반면 대차대조표의 과도한 확대 등의 위험이 있.. 2020. 8. 2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19 오늘 새벽 뉴욕 증시에서 가장 눈여겨 볼 지표는 달러 인덱스였죠. 92.1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월초 기록했던 92.7포인트를 하회하면서 달러 약세가 보다 빨라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는 반대로 유로화와 엔화, 그리고 위안화의 강세를 의미하게 되죠. (이머징 통화는 여전히 전체적으로 메롱이니까요..) 그럼 유럽, 일본, 중국은 자국 통화의 강세 상황에 봉착한만큼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수출보다는 내수로 커야 하는데요… 그럼 이들 국가가 내수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가.. 그게.. 참…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이틀 전 중국이 7000억 위안의 1년짜리 MLF자금을 시장에 풀었는데요 지난 2월 초 이후 이 정도 규모를 푼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ㅎㅎ 위안화 공급을 늘렸음.. 2020. 8. 20.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17 각설하고.. 주말 에세이 시작해보죠. 일단 최근 시장 동향을 보시면요…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자산들이 몇 개 있죠. 우선 미국 나스닥 지수가 대표적이구요.. 그리고 미국 국채 및 우량 회사채 역시 연일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금리가 하락하면서 우량 회사채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겠죠…) 마지막으로 금 가격… 큰 폭 상승하면서 2011년 기록했던 온스 당 1900불을 훌쩍 넘는 강세를 이어갔죠… 재미있는 것은… 이 자산들이 지난 주 일제히 휘청거렸다는 겁니다. 미국 국채 및 우량 회사채 가격은 지난 1개월 내 최저치로 하락했구요(국채 및 회사채 금리 상승)… 금 가격 역시 한 방 제대로 맞으면서 온스 당 2000불 밑으로 밀려나버렸답니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 테슬라와 애플의 액면 분할까지 나.. 2020. 8. 18.
[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13 금 가격이 최근 큰 폭 하락하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하여.. 간단하게나마 코멘트를 남겨봅니다. 음.. 일단 금 가격이 최근 급락한 원인에 대해서 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걸 설명드리려면 금 가격이 왜 최근에 그렇게 많이 상승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금은 실물 화폐이구요.. 금의 경쟁자는 종이 화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한국 원화와 금이 경쟁자인가.. 그건 아니구요… 이유인 즉슨.. 한국 원화가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일까.. 아니면 금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일까를 생각해보면 될 듯 합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금을 주면 좋아할까.. 그만큼의 원화를 주면 좋아할까.. 라고 생각해보면.. 당근.. 금이겠죠^^ 결국 전세계적으로 통용이 많이 되는 실물 화폐라는 관점에서 보면 달러와의 대.. 2020. 8.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12 아.. 6개월 된 노트북 님께서 벌써 말썽을… T.T 이 노트북 님은 수시로 윈도우 업데를 하신다는 테러를 날리셔서.. 참 당혹스럽기 짝이 없네요… 글쓰기 스타트가 조금 늦은 맛은 있지만.. 짧게나마 시장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새벽 뉴욕장에서 금 가격이 5% 이상 하락했죠. 금 이상의 랠리를 보여주었던 은 가격은 10%넘는 하락세까지 보이면서 금은의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낳게 했답니다. 그리고 뉴욕 증시에서 최근 연 3일 동안 나스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금과 나스닥… 이 둘은 저성장 국면에서의 안전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엄청난 랠리를 보여주었답니다. ​ 잠시.. 이들의 상승 스토리를 점검해보죠. 미국의 확진자수.. 2020. 8. 13.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09 진짜 하늘이 뚫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잠시 밖을 나갔는데 집 앞 공원의 개울 개울물이 넘쳐서 공원 산책로를 삼켜버렸더군요… T.T 다음 주에도 1주일 내내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네.. 지난 1개월 정도 에세이에서 빠짐없이 전해드렸던 얘기가 바로 ‘달러 약세’였죠. 그리고 그 달러 약세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짜 나스닥은 대단합니다. 달러가 강세이건 약세이건 아랑곳하지 않고 오르죠. 달러가 강할 때에는 달러 강세를 이끈 주요 요인이.. 미국의 기술 혁명이기에.. 그 수혜주로 나스닥이 부각이 되구요.. 달러가 약할 때에는 달러 약세의 수혜주로 글로벌 수익이 많이 나는 기업… 글로벌 네트.. 2020. 8. 1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05 국제 금 가격이 2000불을 넘어섰네요.. 2019년 1월 ‘금의 시대’라는 연간 전망을 썼을 때가 1200~1300불을 와리가리하던 때였는데 불과 1년 반 만에 이 정도 상승세를 보였으니.. 놀랍습니다^^ 2020년… 올해 전망 역시 ‘금의 시대2’라고 했었거든요… 음.. 내년 전망은… 아마도.. ‘금의 시대3’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이 정도 뉘앙스로 말씀드렸으면 금에 대한 제 뷰는 어떤지.. 대충 느낌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네… 물론 금을 볼 땐 정말 다양한 요인들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실제 금의 공급 사이드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중국이나 인도의 금 수요들… 그리고 계절성 등도 함께 봐야 한다는 데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요… 조금 긴 시계열에서 바라본다면… .. 2020. 8. 6.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04 오늘은 이 기사로 질문을 주셨던 분이있어서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타이틀만 인용하죠. “중, ‘배럴 당 위안’ 야심… 기축통화로 가는 첫 관문 ‘원유’ 뚫어”(한국경제, 20. 7.19) 지금 국제 유가가 배럴 당 몇 달러인지 여쭤보면 40불 정도요… 라는 답이 바로 나올 겁니다. 그런데.. 배럴 당 몇 엔이죠??? 혹은 배럴 당 몇 유로죠??? 라고 말씀드리면 아마 답이 선뜻 나오지 않겠죠.. 네… 원유는 원래 달러로만 결제가 됩니다. 국제 결제 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인용한 기사의 타이틀을 보면 배럴 당 몇 위안인지… 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 전세계가 사용하는 달러 대신..원유 결제를 위해 위안화를 적용해 보자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화폐의 가치는 사용 .. 2020. 8. 5.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802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급반등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시금 나스닥 지수 기준 전고점에 바짝 붙은 모습입니다. 다만 미국 소형주부터 시작해서 유로존, 일본, 중국, 이머징 국가 주식 시장을 가리지 않고…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아니 아니.. 미국의 IT성장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답은 언택트인가요? 전일 주식 시장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사상 최저 금리를 찍어버린 미국 국채 시장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0.6%를 크게 깨고 내려오면서 0.5%대 초반대를 찍어버렸죠. 지난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극에 달했을 당시의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 2020. 8. 3.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29 오늘은 아주 간단히 코멘트를 드리고 지나가죠. 전일 달러 약세의 원인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달러약세의 원인을 유로존이나 중국의 성장이 미국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다…라는 명제에서 찾으려 하시는 듯합니다. 일단 기사를 인용해보죠. “시장 참가자들은 특정 경제 대 다른 경제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반영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슐제는 "달러화 약세가 반드시 미 경제의 약세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세계 경제가 더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미국주식의 파멸은 아니지만, 향후 6개월 동안 글로벌 주식보다 미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선비즈, 20 .7. 27) 슐제라는 금융 전문가가 하는 얘기는 미국 경제가 약하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세계 .. 2020. 7. 3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28 각설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이제 달러가 약세로 가고… 유로나 위안이 강세인 만큼… 이제 미국보다는 유럽이나 중국 쪽에서 성장이 강하게 나와주는 것 아니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드려볼까 합니다. 네.. 현재 두드러지게 진행되고 있는 달러의 약세.. 유로 강세에.. 그리고 위안화 강세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아니.. 유로, 위안뿐 아니라.. 엔화나 파운드, 호주 달러까지… 그리고 약하기는 하지만 이머징 통화까지.. 달러를 흔들어 놓고 있는상황이죠. 6개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지수는 94까지 무너져 내려오면서 지난 3월의 102포인트에서 크게 하락한 상황이죠. 달러엔 환율은 달러 당 105엔까지 내려오면서(엔화 강세) 지난 3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보여주고.. 2020. 7. 30.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26 지난 주에는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정말 날씨가 맑네요. 하늘 자체가 정말 청명해 보이는 것이 마치 가을 날씨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나가서 한시간 정도 산책을 했더니.. 아놔.. 역시 덥네요… 그래도 아이스 커피 한잔 들고서 그늘진 길을 걸으니 어느 정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이번 주말 덥더라도 간단히 바람 한 번 쬐어보면 어떠실까 제안드려 봅니다. 금융 시장 분위기가 좀 묘하죠.. 일단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와 유로화가 상당한 강세 기조를 나타내고 있죠.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달러가 이머징 통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던 것이 지난 토요일 새벽의 금융 시장 모습이었답니다. 네.. 일방적인 달러 약세가 아니라 엔화와 유로화같은 선진 통화 대비 약세라는 거죠… 달러엔 환율.. 2020. 7. 29.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24 전일 뉴욕 증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이 아주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하락세를 그 동안 시장을 견인해 왔었던 대형 기술주가 이끌었다고 할 수 있겠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식 시장이 흔들렸다고 나오는데요… 바로 요겁니다. 기사 보시죠.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 16주만에 증가… 141만 6000건”(뉴시스, 20. 7.23) 미국은 주간 단위로 실업자들에게 실업 급여를 주고 있죠. 실업 수당을 달라고 청구하는 건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 숫자가 16주만에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이죠… 음.. 일단 직관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생각보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빠르지는 못.. 2020. 7. 2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23 이번 주 내내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거의 에세이를 쓰지 못했네요… 오늘도 못쓰고 넘어가면 안될 듯 하여 간단하게나마 글을 적어보기 시작합니다. 유로존의 경기 부양책이 통과가 되었죠. 7500억 유로 규모인데요… 절반 정도는 보조금의 형태로, 남은 절반 정도는 대출의 형태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처럼 재정이 약한 유로존 국가들에게는 그야말로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동안 재정이 약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이번 지원으로 상당한 수혜를 받게 될 듯 합니다. 자.. 그럼 이제 유로존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 아닐까요? 네.. 유럽의 성장이 강해지게 되면 유로존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이 될 겁니다. 유로존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수요겠죠… 그럼 유럽 투자를.. 2020. 7. 2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19 중국 관련 큰 그림을 전해드리다보니 한 동안 시장 상황 캐치업을 많이 못한 듯 합니다. 그래도.. 중국 증시 떨림에 대해서는 간단히 코멘트를 드릴 필요가 있을 듯 해서요… 지난 2015년의 트라우마를 시장은 갖고있죠. 2015년 6월 중순에 중국 증시 고점이 나왔는데요… 이미 2015년 4월말부터 중국 당국에서는 강력한 증시 버블에 대한 경고를 날리고 있었답니다. 그걸 살포시 무시하고 하늘로 주식 시장을 밀어올린 대가는 상당히 컸었죠… 네.. 중국당국은 당시에… 좀 더 강하게 시장의 과열을 잡을걸… 이라는후회를 했을 거구요… 시장 참여자들은 당시 중국 당국의 경고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걸… 이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럼 그런 학습 효과가 있다면… 만약 지금 상황에서 중국 당국의 경고 메시지가 나오게.. 2020. 7. 2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00714 지난 주말 에세이에서 중국에 대해서 길게 말씀을 드리느라 최근 동향을 전해드리지 못했네요… 우선 시장의 파티 속에서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지표들에서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는 듯한 모습입니다. 우선 우리가 주목해볼 만한 뉴스는 이런 거겠죠… “The FED's Balance Sheet Is Slightly Below $7 TrillionWith Debt Yields Near Lows”(The Tradable, 20. 7. 11) Fed의 대차대조표가 계속해서 줄어들어서 7조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4주 연속으로 줄어들었구요.. 지난 주에는 줄어드는 속도가 보다 빨라지는 모습을 보였죠. 세부 내역을 좀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해외통화 스왑 라인에서… 많이 줄어들었구요… 지난 해 .. 2020. 7. 21.
[삼프로TV]수소 테마.. 옥석 가리면 큰 수익 f.권순우 (봉수리 메시님 요약정리) (거시적으로) 에너지패권 관련하여, 수소관련 올해 초 제시했던 중요 이슈는 독일의 수소경제 로드맵, 일본의 도쿄올림픽. 도쿄올림픽은 엎어졌고, 유럽 지난 주 재생에너지 전략 발표. 의장국 독일. 이번 발표에서 에너지 전체를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를 바꾸겠다고 함. 2050년까지 에너지 체계 전체를 바꾸겠다. 에너지 패권을 바꾸겠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 맞게 재생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겠다. 1. 순환에너지 시스템 구축. 2. 모든 부분에 전기화 강화. 3. 전기화가 어려운 부분은 수소나 바이오 가스로 대체. 자기 차는 자기 집 지붕에서 만든 태양열로. 건물에서 쓰는 에너지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서. 공장 가동은? 근처에 풍력발전소를 만들어서. 순환에너지 시스..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