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펀드.퇴직연금36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0 지난 몇 차례 에세이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Buy the Dip과는 정반대의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는 느낌이죠. Buy the Dip하에서는 악재가.. 그리고 주가의 하락이 가장 큰 호재였죠. 쫄지마… 하락할 때 들어가면 더 많이 살 수 있어.. 라는 로직이 작용했던 겁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쫄보 연준이 가장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주가가 하락할까봐 연준이 전전긍긍한다는 것을 시장 참여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연준을 최대한 활용했죠. 연준이 비둘기파로 나오면 환호했고, 매파로 나오면 경기가 둔화되고 주가가 하락할 것이니.. 시차를 두고 비둘기로 전환할 것이기에 더욱 환호했습니다. 매파로 나오면 당장은 조금 떨어지지만 이후에는 크게 오른다는 것.. 2022. 5. 15.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08 외부 마스크 의무화가 풀린 이후 1주일이 지나니까 조금씩 마스크를 벗는 분들이 보이네요. 첫 날에는 매우 어색해 보였는데, 이제 한 분 두 분 마스크를 벗고 다니시니까요… 여름에는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정상화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세상이 정상화되어가는 것처럼 마켓도 안정을 찾으면 좋을텐데요… 올해 초 전망에서 올해는 정말 난이도가 높은 시장이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진짜 가공할 난이도입니다. 4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는 인플레이션도 그렇고 2002년 이후 가장 약한 흐름을 보이는 엔화,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절하되는 위안화, 1200원 위에서 노는 기간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원화 환율,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과 .. 2022. 5. 8. [박문환 이사 스페셜 리포트]220501 금리는 원천적 위험이 아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단어는 단연코 입니다. 지금은 블랙아웃 기간이지만,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서 연준 의원들의 잔뜩 거칠어진 발언들과 함께 탑라인을 장식해왔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 물가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때문에 현재 연준을 구성하고 있는 의원들이 기록적으로 무능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연준의 거친 발언이 집중되었음에도, 기대 물가의 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실패했고....10년물 금리만 높이는 바람에 미국의 실질 금리가 플러스로 전환이 되었다는 것이죠. 왜 연준이 이렇게 멍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 실질 금리의 플러스 전환이 과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오늘 제가 다루게 될 주제입니다.. 지난 주말 파월은 블랙아웃을 몇 일 앞.. 2022. 5. 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05 어린이 날은 언제나 참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떤 가치주 펀드에서 홍보 문구로 그 얘기를 적었었죠. 어린이날 놀이동산에 가지 마라.. 라는 얘기.. 개인적으로 당시에도 공감을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처럼 직접 어린이 날 차 막히고 사람들에 치이다 보면 더욱 절실하게 공감하게 됩니다. 게다가 날씨도 좋았구요, 마스크도 벗을 수 있다고 하니 이런 날은 기쁜 마음으로 좀 고달프더라도 감수해야 할 듯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좀 패스하면 좋은데요, 그래도 FOMC인데 그냥 보낼 수는 없겠죠. 간단한 코멘트라도 드리고 주말 에세이에서 자세한 부연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FOMC에서는 파월 의장이 특유의 시장 달래기 신공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75bp 인상까지 걱정하면서 .. 2022. 5. 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03 이제 초미의 관심사인 5월 FOMC가 눈 앞에 다가왔네요. 각설하고 어떤 점들을 유의해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드려봅니다. 네. 관전뽀인트가 되겠죠. 우선 첫번째입니다. 시장이 FOMC에 대해 느끼는 심리.. 요걸 좀 볼 필요가 있는데요.. 올해 주식 시장이 바닥을 찍고 크게 되돌린 적이 두 차례 있습니다. 1월 FOMC 종료 이후와 3월 FOMC 종료 이후였죠. FOMC 직후에 어떤 경우에든 주식 시장이 빠른 되돌림을 나타냈는데.. 표면적으로는 불확실성의 해소 때문에 올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죠. 매파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불확실성 해소라는 얘기는 솔직히 와닿지는 않았지만.. 시장이 FOMC에 대해 느끼는 심리, 혹은 학습효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연히 알 수 있었죠. 네.. 지금까지 연.. 2022. 5. 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30 주식 시장 분위기가 참 뒤숭숭합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해 11월 고점 대비로 20%이상 하락했구요, S&P500 지수 역시 고점 대비 10%이상 하락했죠. 에너지 관련주들이나 금리가 상승할 때 수혜를 받는 금융주들까지 동반 부진하면서 지난 3월 FOMC 날짜 당시 기록했던 저점을 하회했습니다. 3월 FOMC 직후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 상승했던 것을 모두 되돌렸네요.. 이후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1월 FOMC 때 바닥을 한 번 만들면서 밀어올렸다가 흘러내렸고.. 3월 FOMC 때에도 바닥을 만들면서 강하게 말아올렸다가 흘러내리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번 5월 FOMC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는지 지켜보시죠. FOMC에 대한 Buy the Dip 쪽의 아이디어는 심플한 듯.. 2022. 5. 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28 시장 얘기로 바로 들어갑니다. 시장이 어느 정도 연준의 스탠스를 이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연준너거들 같은 새가슴들이 뭘 할 수 있겠어… 라던 스탠스에서 ‘설마 하나??’라는 생각.. 그리고 지금은 ‘지.. 진짜 하는 건가?’… ‘아.. 진행하겠구나’ 정도로 바뀌어오는 상황이죠. 아직 남아있는 기대는 당장은 금리 인상 등을 단행하지만… 이게 성장을 흔들어놓게 되면 예전처럼 조금 먼 기간에는 다시금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강한 기대.. 요 정도는 아직 유효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는 연준이 시장이 견디는 만큼 다가오는 스탠스라는 점을 시장도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는 듯 하네요. 전일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죠.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던 것인데요..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 2022. 5. 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26 환율에 대해 질문을 많이 주시는데요, 외환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심상치가 않기 때문이겠죠. 우선 지금은 위안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달러 초강세 국면에서도 위안화가 그 강하다는 달러 대비로도 강세를 보였었는데요… 이제 그 봉인이 풀리고 있죠. 환율은 성장과 금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성장이 강한 국가로 돈이 몰리기에, 성장이 강한 국가의 통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내게 마련이죠. 금리가 높은 국가로 돈이 몰리기에 금리를 높여주는 국가 통화 역시 강세를 보입니다. 그런데요.. 이게 참.. 세상 일이라는 것이 성장 따로, 금리 따로 있는 게 아니죠. 금리를 낮추어서 성장이 강해지면?? 금리를 0.5%낮추었는데, 이게 성장을 엄청 강하게 부양했다면?? 네.. 효과적인 금리 인하가 된 것이구요.. 금.. 2022. 5. 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24 날씨가 후끈 더워졌네요. 예년보다 올해는 더 더운 것 같지 않나요? 오전에 산책을 다녀왔는데요, 긴팔 티셔츠 하나 입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더워서 땀을 좀 흘렸습니다. 아이스 커피 한 잔이 꿀처럼 느껴지더군요. 다음 주 월화에는 비가 제법 내린다고 하네요. 우산 꼭 챙기시구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환절기라서 그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지난 주에 출장을 다녀와서 그런 건지.. 몸이 상당히 무겁네요. 마켓 분위기도 상당히 무겁습니다. 뉴욕 증시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요, 나스닥 지수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그 동안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던 다우 존스와 S&P500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죠. S&P500지수는 3%가까이 하락하면서 지난 3월 FOMC 당시 찍었던 저점이었던 4160.. 2022. 5. 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22 이번 주는 진짜 한 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월화요일에는 대전, 대구, 부산 출장을 다녀왔구요… 어제는 광주 출장을 다녀왔네요. 간만에 지방 출장을 가서 반가운 분들도 뵙고 하니 좋기는 한데요… 확실히 피곤하네요.. 어제 밤에 집에 돌아와서 마켓을 보려는데 잠이 쏟아져서..T.T 환절기라서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비도 많이 온다고 하니 우산 꼭 챙기시구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뉴욕 증시가 연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네요. 테슬라의 걸출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언론 보도에는 나오는데요…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기에 주가가 올랐다는 해석이 얼마 전까지 있었던 만큼 맞는 얘기인지에 대해서는 .. 2022. 4. 23.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20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고 지나갈까 합니다. 우선 주식 시장이 나스닥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죠. 전일 금융 시장에서 나타난 모습은 전형적으로 미국 성장에 대한 기대를 잔뜩 머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고.. 미국의 성장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 국채 금리가 뛰기 시작하죠. 그리고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하는 국면에서는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견뎌낼 수 있는 미국으로 돈이 몰리는… 그런 현상입니다. 지난 해 하반기에 보시면 테이퍼링 발표 이후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임에도 미국 시장이 독야청청 강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펀더멘털리 오르는 것도 물론.. 2022. 4. 23.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17 개인적으로 걷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골프를 못치는 대신 걷는 취미가 제대로 붙어서요, 하루에 15000보 정도를 걸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2만보 정도를 목표로 걷곤 하는데요… 걸을 때 6000~8000보 정도 걸으면 아… 괜히 걸었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그 정도 즈음에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걸으면 힘이 나곤 하죠. 그 커피 중 가장 좋아하는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는 싶은데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이게 쉽지가 않죠. 그래서인지 그 해 첫 아이스 아메를 마시는 순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간만에 찾아온 따뜻한 날씨 정말 반갑네요. 다음 주에는 부산과 대구 출장이 있는데, 거기서 더 따스한 날씨를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 기대를 갖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해보죠.. 2022. 4. 1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15 요즘 시장 이벤트가 정말 많은 듯 합니다. 중앙은행 사이드만 정리해도 한바닥 충분히 나올 정도구요.. 외환 시장의 이슈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외환 시장 이슈로만 생각해도 2015년 8월 정도 느낌을 물씬주네요. 일단 외환 시장 얘기를 좀 해드려보죠. 전일 ECB 회의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유로존은 여전히 통화 완화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연준의 코멘트에서 나온 것처럼 러-우 전쟁은 미국보다는 유럽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죠.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급격한 둔화가 두렵기에 ECB의 빠른 긴축 전환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ECB 내부에서도 내분이 일어나는 거죠. 이 정도 인플레인데 돈 풀기라니 미친 거 아니냐는 한 부류와… 성장이 급격히 식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한 부류가 존재.. 2022. 4. 1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13 시장이 이래저래 걱정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전일 뉴욕 증시 장 초반에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근원소비자물가지수에 환호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었죠. 나스닥 지수는 장 개시 직후에는 2%이상 상승하는 등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 로직이 작동한 것이죠.. 물가 상승세가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온 만큼 앞으로는 내려갈 일만 남았고.. 인플레가 안정될 것이라면 연준이 계획하고 있는 그 흉악한(?) 긴축 플랜이 완화될 것이다.. 이런 기대감이 컸겠죠. 실제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도 5월 0.5%인상 확률은 여전했지만 연말 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전반적으로 2.5~2.75% 수준으로 금리 인상 확률이 수렴하고 있습니다. 3% 이상을 예상하던 사람들.. 2022. 4. 18. 퇴직금에 붙는 세금, 30% 줄일 수 있는 정말 쉬운 방법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퇴직금은 목돈이 아닌 연금으로 받아야 세금 30~40% 줄일 수 있어 “명예퇴직금과 중간정산 퇴직금을 ‘합산해 주세요’ 한 마디만 했는데 세금이 40% 넘게 줄기도 합니다.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이 더 줄어듭니다.”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했으면서 55살 이전에 퇴직하는 경우에는 퇴직금을 IRP 계좌로 반드시 이체하도록 돼 있습니다. 다른 유형의 퇴직자는 IRP에 넣을지 말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계좌에서 퇴직자는 목돈으로 찾을 수도 있고,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IRP에서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세의 70%만 연금소득세로 내기 때문입니다. 세금을 30%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연금을 받는 11년 차부터는 연금소득세율이 퇴직소득세.. 2022. 4. 16. [정채진님]220404 작용과 반작용 1. 앞으로 1~2년 간 밀 가격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는다면 나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할 것 같다. 만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고 높은 인플레의 장기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반대의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2. 어떤 해에 배추 가격이 급등해 김치를 금치 라고 부르는 일이 발생했다면 다음 해 배추 가격은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보다는 폭락할 거라고 예측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배추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왠만한 농부들은 배추를 더 심을 것이다. 그런데 한 두 명의 농부만 배추를 더 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농부들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기 때문에 다음 해 배추 파종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만약 그 해에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로 고생했다면 .. 2022. 4. 11.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10 오전에 집 앞 중앙공원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만개했는데요, 참 예쁘더군요. 정말 많은 분들이 가족 나들이를 나오셨고 전일 명동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인파가 넘쳤다는 얘기 역시 들었습니다. 섣부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의 충격에 이제는 벗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식당에서 QR코드를 찍지 않는데요, 조만간 마스크도 벗지 않을까.. 라는 그런 기대 역시 함께 담아서요.. 아… 그리고 이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전혀 부담되지 않는 날씨입니다. 아침에는 아이스 마시기가 다소 부담스러웠는데요, 이젠 아주 편안하네요. 다소 더운 것처럼 느껴지는 날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벚꽃 구경을 한 오전…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2022. 4. 10.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07 드릴 말씀이 많은데요.. 주중 에세이를 길게 쓰면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리.. 일단 전일 브레이너드의 연설에서, 그리고 오늘 FOMC 의사록에서 히트 상품이 되어버린 양적 긴축에 대한 말씀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화요일 에세이에서 적어드렸던 것처럼 연준의 통화 정책 핵심은 시장의 기대보다 더 강한 긴축입니다. 시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레벨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긴축을 가져가게 되죠. 현재 물가 상승률이 8%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기준 금리가 현재 0.25%죠. 그리고 10년 국채 금리가 2.6%입니다. 이걸 보면서 물가 상승률에 비하면 금리가 여전히 낮으니까…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레벨이다.. 그러니.. 안심하고 투자에 나서자.. 라고 주장하는 쪽이 있구요.. .. 2022. 4. 10. [정채진님]220403 When we are hindered, or disturbed, or distressed, let us never lay the blame on others, but on ourselves, that is, on our own judgements. To accuse others for one's own misfortunes is a sign of want of education; to accuse oneself shows that one's eduation has begun; to accuse neither oneself nor others shows that one's education is complete. 둘째 아들 영어 공부 봐주다가 읽게 된 문장인데, 너무 좋아서 둘째 아들한테 이 문장만 네가 .. 2022. 4. 10. [김봉수 교수]220404 인플레가 트랜지토리니 머니 말이 많을 때 나는 별 생각을 안 했다. 말이 복잡하면 거의 다 사실이 아니었고 혹은 쓸데가 없었다. 1.미국이 10 조달러를 4년만에 찍어내어서 달러 유동성을 2 배로 늘렸으면 물가는 2배 된다고 보는 게 간단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2.세계 최고 자원 보유국 러시아에서 자원수입을 금지했다. 3.지금까지는 중국에서 싼 공산품을 수입하면서 물가는 거의 오르지않았다. 그런데 공급선을 바꾸겠다고 하니 물가는 또 오를 것이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나오니 물가가 50% 올라도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4. 회사 입장에서 보자면 필수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수요와 공급이 매우 비탄력적인 산업들) 그냥 매출액이 50% 늘어나는 거고, 이익은 100% 이상 늘어난다. .. 2022. 4. 7.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05 낮에는 꽤 더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합니다. 우습게 보고 얇게 입고 나오면 아침 저녁으로 후회하고 따뜻하게 입으면 낮에 짜증이 확 밀려올라오는 날씨네요. 코로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뉴욕 증시는 오늘 새벽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죠. 지난 달부터 있었던 아마존의 액면 분할 소식이나 끊임없이 이벤트를 던져주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그리고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의 수급 요인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식 시장에 견고한 하단을 제공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에세이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것처럼 시장이 버티고 있음을 연준이 느낀다면 연준은 더욱 빠른 속도로 다가갈 수 있겠죠. 금융 시장이 주춤한 .. 2022. 4. 6.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03 연초에 썼던 연간 전망에서 ‘기묘한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글을 적었었죠. 여러가지 기묘한 이야기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시장과 연준의 이야기였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폭증하자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려고 하는데요, 과거 80년대와 같이 마구잡이식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가 무너져내릴 수 있죠. 최대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그리고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아.. 않으면서라는 표현보다는… 되도록 최소한의 충격을 주면서 금리를 인상하여 이를 통해 마구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죠. 아니.. 물가 잡다가 경기 죽으면 어케하냐.. 라고 얘기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이렇게 말하죠.. 경기가 좋아서 임금이 오른다.. 이는 결국 성장을 만들어내는 호재이지만.. 그런.. 2022. 4. 5. [김봉수 교수]220331 인플레가 주식투자자에게는 선물이다. 미국이 코로나 핑게로 수 조 달러를 풀어제낄 때 주식을 투자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어마어마한 인플레가 닥쳐올 것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플레를 더 강화시키고 있다. 성장전망은 하락하는데 물가 전망은 상승한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다. 명목성장률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더 상승하는 것. 주가는 무조건 명목주가다. 물가 오른다는 건 매출 증가다. 이익은 더 증가한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인플레 헷지가 가능한 금융 자산은 주식이다. 부동산과 코모디티는 보유비용, 유동성 등에 문제. 인플레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경기민감주라고 본다. 지금의 경기는 확장시기이지 (절정의 이전 시기) 축소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민감주 중에서 쇼티지가 강력하게 나고있는 산.. 2022. 4. 3.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401 어제 오늘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에세이를 쓰지 못했네요. 요즘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아서 참.. 이거 답해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오늘이랑 주말 에세이해서 대충 정리를 좀 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두 편 정도 장단기 금리 역전 관련 글을 썼으니까 참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미래를 알 수 없으니.. 과거의 사례를 보면서 미래를 보는 게 가장 좋겠죠. 실제 장단기 금리 역전이 세간의 화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나면 어김없이 시장이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게 인과 관계인가.. 아니면 상관 관계인가의 문제겠죠. 장단기 금리 역전이 큰 이슈가 아닌데… 우연히 불황의 1년 전마다 등장했다면 그건 상관 관계일 것이구요…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해 무언.. 2022. 4. 2. [김철광]220227 확률적 사고의 힘 [01:30] 친구 와이프 유방암 발병, 유방암 발병이 남편 때문이다고 주장, 그래서 남편이 많이 힘들었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인과관계적 사고에서 벗어나 통계적 사고가 필요하다. [03:20] 주가가 빠지면 그 원인을 찿는데, 사실 아무 원인 없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냥 원인을 찾지 말고 통계적으로 생각하자. 통계적으로 보면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나 상승은 그냥 변동성이고, 그 변동성은 인내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05:10] 단기적인 주가 흐름의 원인을 찾지 말자. 찾을 수 없는 원인을 찾기위해 시황방송 등을 보지 말고 시간 낭비 하지 말자. [05:50] 투자자의 기질, 아비투스를 갖자. 한 친구는 늘 손실이 나고, 다른 한 친구는 늘 이익이 나더라. 왜 그럴까 생.. 2022. 4. 1.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324 연준의 스탠스는 Humble and Nimble입니다. 미래를 단언하면서.. 물가가 어떻게 될 것이니까 이렇게 정해놓고 가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죠.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판단하구요.. 대신 그 판단이 맞다고 보면… 신속하게 따라붙는 겁니다. 성장과 물가를 한꺼번에 보는 곳이 연준이죠. 지난 해에는 물가를 무시하면서.. 성장 부양에 초점을 맞추었죠.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물가가 뛰어도 양적완화를 이어갔던 겁니다. 그러다가.. 제대로 한 번 혼나게 된 거죠. 네. 이제 겸손해져야 합니다. 올해는 어떤가.. 지금은 물가를 보고 있습니다. 성장은.. 이 정도면 양호한 거야.. 물가 잡기 위해 이 정도 긴축은 해줘도 될 거야.. 라면서 애써 성장에 대해서.. 2022. 3. 26. 주식 업종 지도 주식 업종 지도 번호순 정리 2022.03.18 - [재테크/주식.펀드.퇴직연금] - 주식 월별 테마주 정리 2022.03.19 - [재테크/주식.펀드.퇴직연금] - 업종별 주식맵 2022. 3. 23.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