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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펀드.퇴직연금368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29 전일 뉴욕 증시, 큰 폭 하락 마감했죠. 지난 1주일 정도 끌어올렸던 것을 모두 반납하고 밀려내려갔습니다. 주가와 금리, 유가가 함께 하락했네요. 철벽수비수.. 주가가 오르면 유가와 금리가 함께 들러붙어서 제대로 방어를 해버리니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게 참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예전에는 연준이 양적완화라는 기술을 통해 금리를, 그리고 원유 과잉 공급 이슈가 국제 유가를 스크린해줬는데 이제는 이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죠. 예전에 말씀드렸던 더블 드래곤, 두더지 게임, Anti-Buy the Dip, 철벽수비수, 인질극 등의 비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이라는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이 정도 하락했으면 이제 오르겠지.. 라는 컨셉.. 2022. 7. 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28 오늘 아침에 나오는데 키우는 멍멍이가 놀아달라고 해서리.. T.T 늦게 나왔더니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소강상태네요. 뉴욕 증시는 다소 하락했죠. 철벽 수비수 기억하시죠? 예전에 여러가지 단어들을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더블드래곤, 두더지 게임, Anti-buy the dip, 철벽수비수 등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단어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엔화 얘기를 잠깐 하고 지나가죠. ​ 일본 중앙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데 달러 당135엔 위로 환율이 치솟으려 하고 있죠.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때문인데요…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3.2%까지 다시 밀려올라왔고,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상한선인 0.25%에.. 2022. 7. 2.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26 올해도 기상 이변이 이어진다고 하네요. 수십년 만의 최악의 가뭄, 수십년 만의 최악의 홍수… 이런 얘기가 한국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이런 뉴스의 빈도가 정말 많아지면 정말 예측가능하지 않은 환경이 펼쳐지게 되죠. 이걸 보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제한하는 ESG가 중요한 게 맞는데요… ESG를 제한하다보니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만나는 문제가 생깁니다. 정유사들이 미래 화석 연료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서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성장하는 경제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만큼의 캐파를 가져가지 못하게 되겠죠. 기후 변화라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사용을 제한해야 하고, 화석 연료 사용을 제한하면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고…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바이든 행정부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봉착.. 2022. 7. 2.
[김봉수교수]220619 단일 패권은 이미 사라졌다.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자는 중국과 동아시아이고 철저하게 약화된 쪽은 유럽과 미국이다. 이들은 특히 경제적으로 약화되었다. 러시아 전쟁은 세상을 다극화 시대로 전환시킨다. 구세력은 미국을 정점에 둔 서유럽과 일본이다. 다극화 시대에는 지역패권국들이 중심세력으로 등장한다. 바로 brics 들이고 중국을 필두로 러시아 인도 브라질 독일 남아공 등의 지역 강대국 들이다. 특이점은 일본의 역할이 빠르게 축소되는 것이다. 일본의 정치사회적 지능이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가장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패권국이고 아직도 올드한 냉전식 사고로 역사적 변화를 모른다. 한국에게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왜나하면 다극화 시대는 금융 자본 패권주의와 산업적 국가 자본주의의 대.. 2022. 6. 29.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22 조금이나마 마켓이 진정세를 보이는 게 다행스럽습니다만… 여전히 ‘철벽수비수’가 따라붙는 게 참 부담되네요... 철벽수비수는 금리와 국제 유가라고 볼 수 있죠. 주가가 상승하면서 금리가 따라올라오고 국제 유가가 밀려올라옵니다. 금리와 유가를 묶어놓은 상태에서 주가가 뛰어올라주는 게 희망사항입니다만… 쉽지 않네요. 참고로 전일 주식 시장 급등을 바라보면서 연준의 7월 FOMC에서의 0.75% 금리 인상 확률은 98%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12월 FOMC… 즉, 연말까지 3.75%로 금리를 인상할 확률 역시 87%까지 높아졌죠. 전일 7월 0.75%인상 확률이 88%, 12월 3.75%까지 인상될 확률이 73%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아진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중앙은행이 지원해줄 수 있는 상황이.. 2022. 6. 25.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21 전일 코스피 지수… 2400선까지 흔들리면서 마감했죠. 외국인들의 매도 집중이 되었고 환율도 다시금 달러 당1290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조금은 둔화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흐름은 소폭 상승 쪽이었죠. 트리플 약세라는 게 있습니다. 주식, 채권, 통화가 모두 약세를 가리킬 경우 트리플 약세라고 말하구요.. 매크로 보는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시그널로 해석하지는 않고 있죠. 참고로 연초 코스피 지수는 2900~3000이었는데.. 현재 코스피가 2400이 무너졌죠. 달러원 환율은 달러 당 1180원 수준이었는데요… 현재1293원까지 왔습니다. 국채 금리의 상승폭은 더욱 더 높은 편에 속하죠. 상반기 내내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어왔던 거죠. 참고로 그 시계열을 작년 6월까지 늘리게 .. 2022. 6. 25.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19 각설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75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주식 시장이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죠. 두가지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하나는 ECB의 긴급회의 영향… 그리고 다른 하나는 FOMC 트레이딩이 바로 그거죠. FOMC 트레이딩을 보면… 올해 들어서 FOMC가 끝나면 주식 시장이 뜨겁게 상승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겁니다. 매파이건.. 비둘기파이건.. 어떤 케이스가 나와도 주식 시장이 급등했었죠. 그리고 그 핵심에는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단어가 있었답니다. 이번에도 50bp올릴지 75bp인상할지 알 수가 없으니… 불확실했던 거죠. 그런데 75bp를 인상한 겁니다. 그럼 불확실성이 해소가 된 거니까… 주식 시장에는 좋은 거다.. 라는 해석입니다. 그런데요… A를 택하면 크게 다치고… B를 택하면 아주 좋은.. 2022. 6. 25.
[펌]삼성 직원이 말해주는 삼성전자 사면 안되는 이유 지금 하는 사업들은 점점 레드오션이 되어가고 신사업을 찾아야하는데 삼전은 신사업 해서 잘된게 없음. 이게 업황이나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단기성과집착문화가 문제임. 예를 들어서 우주산업을 신사업으로 할 경우를 보자. 사업부 이름은 가칭 우주사업팀. 이 사업팀의 목표는 10년 안에 경쟁사인 보잉을 제치고 태양계를 벗어나는 우주왕복선 시장의 탑티어가 되는 허무맹랑한것임. 1. 냉장고 티비 휴대폰 만드는 사람들 상대로 신사업 할 사람 모집.(잡포스팅) 처우 : 2년 성과급 전사지급율(40% 전후)로 지급 후 3년차부터 우주사업팀 자체 매출로 성과급 지급. 티비 휴대폰은 이미 성과급을 max 50%로 받고 있고 웬만하면 50% 수준의 성과급이 보장되는 사업부임.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기대하는 잡포스팅은.. 2022. 6. 23.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16 오늘 새벽 FOMC가 있었죠. 일단 그 얘기 이전에 매우 중요한 거 하나 체크하고 지나가죠. 유럽중앙은행인 ECB가 PEPP를 재검토한다는 얘기를 긴급회의를 통해서 전하게 되죠. ECB가 긴축 전환을 선언한 이후 유로존 국가들 내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았죠.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더랍니다. 이들 국가의 국채는 사실 인기가 없기 때문에… 유로존 사태 때 이상으로 부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의 국채를 ECB가 사주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으면… 이들 국채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금리가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죠. 그럼 제 2의 유로존 사태 재연 가능성이 정말 높아지는 겁니다. ​ 잠깐 생각해보시면… 유로존 재정 위기 시즌 2가 터지면… 유로존 금융 .. 2022. 6.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15 내일 새벽 FOMC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와.. 불과 이틀 여 만에 FOMC 분위기가 이렇게 크게 바뀐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틀 전에는 50 bp 인상이 대세였고….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75bp에 대한 으름장을 놓는 정도의 옵션을 얘기했었는데요… 이제는 75bp인상이 거의 대세인 듯 하네요. 불과 하루 만에 전망이 이렇게 크게 바뀌기도 쉽지 않은데요…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연말까지 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3.75%이상으로 인상할 확률이 90%에 달합니다. 3.75%이상이라는 얘기는 4%도 있다는 얘기죠..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1%인 점을 감안하면 2.75%를 더 올려야 합니다. 5번의 FOMC에서 2.75%를 인상하려면 0.5%씩 5번을 인상해도 0.25%가 남죠. 그럼 어딘가에서는 무조건 0... 2022. 6.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14 마켓 분위기가 정말 무겁네요. 일단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것도 부담이지만 다른 매크로 관련 지표들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일단 주가가 큰 폭 하락했음에도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올라갔죠. 시장 참여자들이 이제 그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공격(포워드 가이던스 포함)으로도 물가의 예봉을 전혀 꺾지 못했기에 더 강하게 움직일 것이라구요… 그리고 금리 인상 예측 레벨이 매파의 거두인 불라드의 3.5%를 넘는 수준까지 프라이싱하고 있죠. 연말에 3.5~3.75%보다 높게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거의 90%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6월 회의에서 75bp를 인상할 확률 역시 96.4%로 반영하고 있죠. 일주일 전만 해도 50bp인상 확률이 97%였던 것과는 전혀 반대 양상을 보이.. 2022. 6.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12 오전 조금 늦게 아이들과 계곡에 물놀이를 잠시 다녀왔더랍니다. 종종 족대를 갖고 가서 물고기를 잡곤 하는 곳인데요… 오늘 가보니 계곡에 물이 별로 없더군요. 올해 가뭄이 정말 상당하다고 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꿀벌이 없어진 것도 문제라고 하죠. 올해 농사가 쉽지 않다면 가을 추석 때를 전후해서 식료품 물가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꿀벌까지 동원해서 겁주냐..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많이 심각한 듯 합니다. 오늘 뉴스 뜬 거 하나 타이틀만 인용하면서 시작합니다. ​ “사라진 꿀벌 78억마리, 돌아올 수 있을까… 범정부 ‘꿀벌 살리기’ 시동”(경향신문, 22. 6 .12) ​ 이런 일들이 한국 소비자물가가 5.4%씩 오르는 상황에서 일어난다는 .. 2022. 6.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10 주말 에세이가 있으니까요, 간단하게 코멘트 드리고 지나갑니다. ECB에서 양적완화를 중단했죠. 네.. 사실 맞는 것이 독일 기준으로 물가가 8%씩 오르는데 양적완화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겠죠. ​ 미국은 지난 해 조기 테이퍼링에 돌입했고 3월에 양적완화를 끝내면서 바로 기준 금리 인상에 돌입했는데.. 상대적으로 ECB는 계속해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가자 예전에 기자가 라가르드 총재에게 질문을 던졌던 적이 있습니다. 왜 물가가 이렇게 올라가는데 계속해서 완화적 통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거냐... 미국도 이미 정책을 바꾸었는데… 라는 질문이었죠. 여기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의 물가 상승과 미국의 물가 상승은 엄연히 다르다는 코멘트를 던집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탄탄한 경기에 바탕해서 반.. 2022. 6.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07 5월 FOMC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벌써 6월입니다. 다음 주면 6월 FOMC 결과를 보는 건가요? 따로 한 번 관전 포인트를 적어드리겠지만 이번 FOMC에서도 이슈는 상당히 많을 듯 합니다. 첫째는 중립 금리에 대한 논란이 있겠죠. 중립 금리까지 금리를 인상한 다음에는 조금 천천히 가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중립 금리까지 가고 쉬어야 하냐… 중립금리를 좀 더 넘기고 쉬어야 하냐… 라는 것이 지금 매파와 비둘기파의 대결 핵심인 듯 합니다. 두번째는 중립금리가 과연 어느 정도냐의 문제가 생기죠. 타겟 포인트가 나와줘야… 쉬는 곳이 나와줘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딘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듯 합니다. 세번째는 최근 역 RP 금리로 자금이 크게 쏠리고 있는데요… 은행 예금보다는 역 RP로의 쏠.. 2022. 6. 17.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05 기억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군대 때 얘기를 좀 해드려봅니다. 2명의 소대장이 있었는데요, 한 명은 처음에는 강하게 갈구다가 나중에 조금씩 풀어주는 스타일이었고… 마지막에는 제대로 풀어줬었죠. 물론 중간에 말을 안드는 그림이 나오면 제대로 갈궈버려서 군기는 계속 유지를 했답니다. 다른 한 명은 천사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러다보니 부대원들이 당나라가 되어서 겁나 말을 안들었죠. 나중에 이거 잡으려고 강하게 몰아붙이니까 엄청 욕을 먹었답니다. 갑자기 돈 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원래 저런 인간인데… 뭐 이런 얘기들까지.. 전자의 경우, 처음에는 몰랐는데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 라는 얘기도 들렸고 어떤 스타일인지… 두려움과 경외감도 아울러 갖고 있었기에… 이 정도까지 선을 넘으면 바로 미쳐버릴 것이라는 것을.. 2022. 6. 6.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602 벌써 6월입니다5개월이 꽉 차도록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네요. 코로나 이후 뜨거운 금융 시장을 만든 핵심 동력 중에 심리가 존재한다면… 네.. 강세장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그런 심리가 존재한다면.. 5개월 여가 지나는 동안에 조금씩 지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얘기 있쟎아요. 포기했다고… 자산 시장이 인플레와 연결이 되어 있다면… 자산 가격의 상승이 인플레의 상승을 계속해서 추동하는 원동력이라면… 자산 가격이 약간의 완화 시그널을 준다고 활짝 웃으면서 역사적인 리바운드를 보이는 것이 연준에게 반가운 일은 아니겠죠. 어제 아이들이랑 쥬라기 월드 3를 봤는데요… 공룡이 완전히 갈 때까지는 조금 힘들더라도 숨도 쉬지 않고 숨어있어야 할텐데… 공룡이 살짝 등 돌릴 것 같으니 춤을 추는 양..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31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5월 중순 이후에 크게 돌아서고 있죠.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있구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특히 금리 상승에 고전했던 성장주들이 힘을 한껏 내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채권 시장 개방 및 상하이 봉쇄가 풀리면서 성장이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는 눌려있는 위안화의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죠. 환율 사이드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설명이 되는데요,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 단계 더 레벨 다운이 되었던 바 있습니다.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되었던 4월부터 잘 나가던 원자재 시장도 고개를 푹 숙이기 시작했었는데요, 위안화가 강세전환되자 원자재도 다시금 강세 기조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국제 유가도 반등에 성공합니다. ​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28 마켓 분위기가 살짝 진정되는 듯 해서 다행입니다.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겠지만 극단의 비관에서 약간 심리가 진정되는 건 필요한 듯 합니다. 철벽 수비수라는 말씀을 드렸었죠. 주가가 오르면 금리와 유가가 한꺼번에 따라올라오는 그림… 이렇게 되면 유가에 의해 인플레 압력을 맞게 되고… 고금리에 의한 유동성 긴축 부담이 커지게 되니.. 주가가 예전처럼 하늘로 솟구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만큼은 연준의 아주 살짝 바뀐 뉘앙스(지난 주 에세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에 힘입어 주가는 상승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가 멍때리고 묶여있었죠. 연준 금리 인상 우려를 너무 과도하게 반영했어~라는 시장의 생각이 반영되면서 과도하게 올랐던 채권 금리는 되돌려지고… 과도하게 낮아졌던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그런 그림으로 ..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25 네.. 전일 뉴욕 증시.. 장 후반 부에는 일정 수준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3% 중반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일 전에 기록했던 11000포인트 수준의 저점을 다시 한 번 트라이하던 나스닥 지수는 전저점 근처에서 다시 한 번 공중부양에 성공했죠. 그 정도까지 내려오면 연준이 움직여줄 것이라는 기대.. 혹은 이 정도면 많이 맞았다라는 기대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네. Buy the Dip의 심리죠. 물론 수개월 전보다는 그 힘이 사뭇 약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살아있음을 지난 두 차례의 약반등을 보면서 알 수 있었죠. 금리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지지부진한 주가.. 금리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지난 3월에 보여줬던 것과 같은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는 점은 심리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약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22 아침에 둘째를 데리고 서울 대공원에 다녀왔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날씨도 덥고 사람도 많고… 오랜 만에 방문하는 대공원이라서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이제 코로나 이전으로 정말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다만.. 변하지 않은 것은 동물들인데요.. 어렸을 때에는 잘 몰랐지만 어른이 되어서 동물원에 가면.. 왜 이렇게 동물들이 하루 종일 잠만 자는지… 그게 눈에 잘 보이곤 합니다. 여기저기 짱박혀서 기가 막히게 자고 있는 것을 보면 눈뜨고 있는 동물이 신기해보일 정도죠. 사자도 자고 호랑이도 자고 곰도 자고… 메이져들은 거의 대부분 주무시고… 하이에나하고 원숭이 정도… 무리 지어 다니시는 동물들만 좀 움직이더군요.. 이해가 되는 것이 반려견 키워보면… 거의 하루의 2/3는 자니까요..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9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Buy the Dip의 힘이 빠지는 느낌이죠. 네가지 기묘한 키워드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하나가 Buy the Dip에 대항하는 Anti-Buy the Dip이죠. 밀리면 사라… 항상 그 전략이 지난 20년간 워킹을 했기 때문에 밀리는 그 순간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였다.. 라는 교훈… 그 학습 효과가 Buy the Dip을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하나의 자연법칙이 아니라는 거죠. 그 동안 주식 시장이 흔들릴 때 중앙은행이 나서서 유동성 공급을 늘려주었기에 밑을 받쳐줄 수 있었고 이런 흐름이 반복되다 보니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난 잘 모르겠고~ 연준~ 너거들이 돈 풀어!’라는 기대가 형성되어 왔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준이 더블 드래곤과의 싸움에 거의 정..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8 각설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우선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를 보도록 하죠. 주가는 큰 폭 상승했구요, 나스닥의 상승폭이 다른 시장보다 높았습니다. 그럼 성장주 강세였다는 건데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약해지는 건가요? ㅎㅎ 그건 아니구요.. 금리는 장기, 단기를 가리지 않고 큰 폭으로 올라왔습니다. 2.8%수준까지 밀렸던 것이 엊그제인데.. 10년 미국 국채 금리는 어느 새 3% 턱밑까지 올라왔구요, 2년 금리는 2.7%를 넘어서면서 다시금 금리 폭발이 나타나고 있죠.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역시 큰 폭 반등에 성공했구요… 미국 금리가 오르면.. 보통 하락해야 하는 성장주가 오른 것도 중요하지만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들었기에… 안전..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7 금일 새벽 뉴욕 증시, 다우 존스를 제외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죠. 주말 에세이에서 적어드렸던 것처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점점 Buy the Dip에 대한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성장은 크게 둔화되지도 않으면서 물가는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그래서 성장을 더욱 강하게 부양하기 위한 차원의 중앙은행 및 정부의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는 이른 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깨져나가고 있죠. 그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낮지만.. 물가가 재차 안정되면서 성장 둔화를 두려워하는 연준이 조만간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는 희망.. 그러면 바닥에서부터 긁어서 강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이 핵심이 되는 Buy the Dip이 약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나스닥 약세장 속에서 지쳐가.. 2022. 6. 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5 올해는 유독 날씨가 좋은 듯 합니다. 밖에 나가면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다니지 못했던 한풀이가 상당한 듯 하죠. 정말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입니다. 금요일날 매경 머니쇼에서 강의를 하고 왔는데요, 오프라인 강의를 참 많이 했었지만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정말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온라인의 1시간과 오프라인의 4시간이 맞먹을 정도로 온라인이 힘들죠. 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 나는데요, 대화를 하면서 상대편이 고개도 끄덕여주고 웃어도 주고, 들으려고 하고.. 이러면 힘이 나는데 벽에 대고 얘기를 하면 이 얘기가 재미있는 건지 아닌지.. 느낌이 안옵니다. 그러면 걱정도 되고 진행하는 패턴이 말려버리기도 하고… 이렇게.. 2022. 6. 4.
미국 ETF의 모든 것 2022. 5. 24.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3 마켓 분위기가 여전히 메롱이네요… 전일은 미국 10년 금리를 비롯해서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가 나타났음에도 금리 하락에 환호하곤 하는 성장주의 반응이 그리 강하지 않았죠. Buy the Dip의 심리가 조금씩 지쳐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심리라는 것.. 이건 기본적으로 ~할 것 같다.. 결국에는 어떻게 될 것이다.. 라는 기대에 근거한 바 큽니다. 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것인데요… 그 님이 한동안 오지 않고 상황이 악화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초조함이 생기게 되죠. ​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노이어라는 골키퍼 혹시 아시나요? 18년도 월드컵 할 때 한국과 독일 경기 당시 골키퍼였죠. 2번째 골을 먹힐 때 우리나라 선수에게 볼을 빼앗겼던 골키퍼였는데요… 이 선수가 전세계적으로 정말 대단.. 2022. 5. 15.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에세이]220512 시장 분위기가 참 어렵습니다. 드릴 말씀이 많은데요.. 네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서 간단히 음슴체로 전해드려봅니다. ​ (1) 철벽 수비수 : 첫번째 단어는 철벽수비수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곤 함. 과도하게 올라버린 금리에 의해 많이 올랐던 주가가 눌리게 되는데, 그게 주식 시장의 고점을 만들곤 했음. 그런데 코로나 사태 직후에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서 금리를 찍어눌러버렸음. 주가가 하늘로 뛰어도 금리가 따라올라오지 못함. 결국 장기 시장 금리라는 수비수가 제대로 스크린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라는 선수가 날아다녔다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연내 테이퍼링을 풀어주고, 테이퍼링의 속도를 높이고, 금리 인상을 2022년 연내 단행 선포하고, ..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