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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독서154

얼마나 벌면 행복해질까? 최근에 인터뷰한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는 “할 일이 있고 사랑할 사람이 있고, 기대할 것이 있는 상태”를 행복으로 정의했다. 그는 인생 후반부에 대기업 임원에서 교수로, 작가로 직업을 바꿀수록 즐거움은 커지는 대신 소득은 줄더라고 했다. 검소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의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말라’고 충고했다.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고, 원치 않는 일을 계속하면, 영혼이 망가진다고. 영국의 경영사상가에게 들은 인문학적 충고를 미국의 경제학 석학이 통계와 도표로 증명해 냈다. 97세의 행복통계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 국내에 처음 출간한 ‘지적 행복론’은 ‘얼마나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까?’에 대한 경제학적 해답이다. 경제학의 언어로 밝혀낸 행복의 맨 얼굴은 충격적이다. “소득은 일정 수준을 .. 2022. 7. 22.
돈룩업 🚀 장군이 과학자들에게 공짜스낵의 값을 받은 이유ㅣ돈룩업 해석 리뷰 - YouTube 2022. 7. 19.
반지성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착각에서 나온다 1년 반 전에 모 방송PD가 주요 일간지에 쓴 칼럼이 물의를 일으켰다. 그의 양친이 부부싸움을 할 때 책 안 읽는 부친이 다독가인 모친의 논리정연한 말을 당해내지 못하고 모친의 “지적 우월감”에 “정서적 폭력”을 느껴 “손찌검”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어머니가 안타깝다… 내가 책에서 배운 것을 타인에게 적용하면 그건 폭력이다… 평생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도 사는 데 불편함이 없으니까 안 읽는 거다. 어머니는 불편한 게 너무 많다.” 칼럼은 이어서 “선민의식에 빠져” SNS에 “세상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는 지식인을 훈계하는 것으로 끝맺었다. PD와 신문의 정치 성향으로 미루어보아, 당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던, 진영을 가리지 않는 ‘모두까기’로 유명한 논객을 겨냥한 칼럼이라는 해석.. 2022. 7. 17.
[정지혜의 빨간약]피해 주지 말고 시위해라?…‘장애인 지하철 시위’ 논란을 보며 거주환경 중 교통 편의성을 꽤 중시하는 터라 서울역 근처, 광화문 인근 등에서 여러 번 자취한 경험이 있다. 주말이면 열리던 각종 도심 집회가 나의 생활반경에 들어오자 짜증이 밀려왔다. 버스가 오지 않고, 약속 시간에 늦어 사정을 설명해야 하고, 소음에 민감한 편인데 커다란 구호와 꽹과리 소리를 피할 수 없는 휴일이라니. ‘시위를 하더라도 주변에 피해는 안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분명 했던 것 같다. 그랬던 사회 초년생 시절을 지나 수년이 흐르는 동안 알게 된 것이 있다. 나의 일상을 뒤흔들 정도의 소음 앞에서야 비로소 시위자들이 외치는 ‘문제’를 바라보게 됐다는 사실이다. 내가 몰랐던 문제로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내가 평범하게 누리는 일상, 숱한 그 보통날 .. 2022. 7. 10.
[펌]좋은 글귀 2022. 7. 9.
[펌]성공하기 위한 마음가짐 2022. 7. 8.
탁월한 사람들은 모두가 이익을 쫓을 때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1. 리스크는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리스크가 아니라) 손실이며, 손실은 대체로 리스크가 부정적인 상황과 충돌했을 때 발생한다. 2. (다시 말해) 리스크란, 상황이 잘못될 경우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을 의미한다. 상황이 순조로울 때는 손실을 발생하지 않는다. 3.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상황이 순조로워서) 손실이 없다고 해서 포트폴리오가 꼭 안전하게 설계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4. (따라서) 노련하고 수준 높은 관찰자만이 경기가 좋을 때에도 포트폴리오를 살피고, 거기에 포함된 리스크가 높은지, 낮은지를 예측할 수 있다. 5. 포트폴리오가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게 하려면, 리스크가 잘 제어되어.. 2022. 7. 2.
[프레시안]"세계화는 끝났다. 미래의 승자는 중국/러시아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가혹한 경제제재로 우선 러시아를 무릎 꿇린 다음, 2018년 트럼프가 시작한 중국과의 경제전쟁마저 승리로 이끌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의 진보적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미주리대 명예 연구교수)은 다음 세 가지 이유로 ‘달성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한다. 첫째, 미국의 제재가 중국과 러시아를 더욱 밀착시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유라시아가 하나의 세력으로 단결하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은 지정학의 상식이다. 19세기 패권국가였던 영국의 세력균형 정책은 바로 이러한 지정학적 고려에서 나온 분할지배(Divide and Rule) 전략이었다. 또한 1970년대 미국은 중국과 화해함으로써 주적 소련을 고립시키고 무너뜨릴 수 있었다. 반면.. 2022. 6. 24.
존 스튜어트 밀 표현의 자유 첫째, 침묵을 강요당하는 모든 의견은, 그것이 어떤 의견인지 우리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하더라도, 진리일 가능성이 있다. 이 사실을 부인하면 우리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음을 전제하는 셈이 된다. 둘째, 침묵을 강요당하는 의견이 틀린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일정 부분 진리를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아주 흔하다. 어떤 문제에 관한 것이든 통설이나 다수의 의견이 전적으로 옳은 경우는 드물거나 아예 없다. 따라서 대립하는 의견들을 서로 부딪치게 하는 것만이 나머지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셋째 통설이 진리일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하자. 그렇다 하더라도 어렵고 진지하게 시험을 받지 않으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진리의 합리적 근거를 그다지 이해하지도.. 2022. 6. 14.
MZ세대 20% "친구가 없다"…전세계 `외로움 위기` 주의보 "지금까지 기업들은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서 '환경' 부문에 중점을 뒀다. 향후에는 '책임' 요소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노리나 허츠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특임교수(Honorary Professor)가 최근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이같이 주장했다. 허츠 교수는 "여태까지 ESG 관련 이야기는 대개 기업들이 어떻게 탄소발자국을 줄일까에 대한 내용에 중점을 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점차 'S' 부문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츠 교수는 "ESG에서 'S'는 조직원들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가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는 투자자들은 기업 구성원의 생각과 감정을 고려해 투자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외로움을 덜 .. 2022. 6. 4.
[펌]우주초고수다. 30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왜 30대가 중요한가? 내 친구들은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의 지금 모습을 보면 30대를 어떻게 보냈는지가 보인다. 친구들의 인생의 승패가 결정되는 시기는 대다수가 30대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 30대가 왜 중요한가? 가장 열정이 있을때이고 머리가 팽팽 돌때이기 때문이다. 가장 경쟁력이 있을 때이며, 돈도 벌기 쉬운 때이다. 나 같은 경우도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돈의 대부분을 벌어 42살에 은퇴했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말해본다. ​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파악하라! 우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2022. 4. 29.
운을 부르는 3가지 습관 2022. 4. 8.
부자들의 생각법 1. 워런 버핏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는 이유를 기억해라 시장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다. 2. 투자 세계에 언제나 통하는 법칙은 없다 우연은 생각하는 것보다 자주 발생하고 매우 그럴듯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3. 본전 생각을 버려라 거래 당시의 가격을 잊고 손절매 주문을 적극 활용해라 4. 푼돈의 무서움을 기억하라 비싼 물건을 산 후 이것저것 잡다한 구성물들을 팔려고 하는 점원들의 꼼수에 당하지 마라 5. 손해를 인정하는 법을 익혀라 손실을 본 주식을 팔 때는 그 손실이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여준다는 점을 기억하라 6. 늘 처음을 생각하라 "오늘 처음 투자를 하는데 꼭 이 주식을 사야하나?"라고 스스로에게 묻자 7. 말의 핵심을 파악하라 의식적인 반대는 정박 효과에 맞서는 좋은.. 2022. 3. 16.
쿠키런 킹덤을 미국 2위로 만든 30대 임원 이야기 (낌준희님 댓글) 쿠키런 킹덤을 글로벌 2위로 만든, 30대 임원 이야기 1.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터치하고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다. 2. 무엇이 나를 가슴 뛰게 하느냐를 기준으로 삶을 봐왔던 거 같다. 3. 7-8개월 동안의 세계 여행동안, 각 도시의 낙엽을 주워, 이야기를 짜서 홍보를 했다. 목표는 낙엽 1장 판매. 헌데 세계의 사람들은. 정말 흥미로워하고. 다음 나라로 가게될 기차표도 장만하게 됐다. 4. 한창 힘들때의 ‘허브맛 쿠키'의 스토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진솔한 피드백을 받게 됐고. 이야기를 통해 서로 위로를 주는 존재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됐다. 5. 마케팅리드를 처음 맡았을때. 본인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나, 대표님의 ‘나뭇잎을 팔았다길래, 이 친구는 뭐.. 2022. 3. 11.
5년 뒤 내 몸값을 결정하는 3가지 관점 텔) 문캔두잇, 생존 재테크 큐레이션 출판사 직원은 많지만, 편집자라는 직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차린 미노와 고스케 같은 사람은 드물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신이 지닌 가치를 레버리지했냐 그렇지 않았냐다. 돈만 레버리지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가진 어떤 자산이든 그것을 지렛대 삼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이 성취를 가져간다. 내 미래가치의 크기는 현재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레버리지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이는 자기의 가치를 갉아 먹기 바쁘다. 마치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쓰는 마냥. 반면 누구는 닭 잡는 칼을 가지고서 어떻게 소를 잡을지 궁리한다. 명을 달리할 수도 있지만 성공하면 닭고기가 아닌 소고기가 보상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레버리지의 크기는 상상력에 달렸다. 위의 예시조차 .. 2022. 2. 28.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신입사원을 받았으나 재택근므로 인해 기본적 일머리를 알려주기 어려울 때 사주면 좋을 책이라고 보임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정년까지 가는 ‘업무 습관’ 셋업하기 제1장 이메일 중심으로 일하기 01 일 잘하는 사람의 메일 쓰기 체크리스트 02 몰랐다간 돌 맞는 수신과 참조의 차이 03 일의 맥락이 담긴 회신과 전달 04 국어를 못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메일 전개 공식 05 글 못 쓰는 사람을 위한 본문 양식화 스킬 06 죽은 글발도 살리는 균형 맞추기 스킬 제2장 정리하며 일하기 01 파일은 반드시 딱 맞는 이름의 폴더에 담는다 02 헤매기 싫다면 MECE하고 단순하게 03 한번 따르면 멈출 수 없는 6가지 폴더 생성 규칙 04 한눈에 들어오는 파일 네이밍 규칙 05 센스 터지는 나만의 폴더 구조 만들기 .. 2022. 2. 27.
물질파, 육체파, 정신파 [펌] “잘생기고 부유하면 인스타그램, 불행하고 가난한데 할 이야기가 많으면 페이스북, 그냥 아무것도 아니면 트위터.” 정연욱의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천년의상상 펴냄)를 읽다가 헛웃음이 터져 나온 대목입니다. 저자는 “젊은 층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한마디로 정리한 글”이라며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 이를 뒷받침하는 거친 통계가 존재합니다. 조귀동의 『세습 중산층 사회』(생각의힘 펴냄)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2018년 20대 40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소득이 높아질수록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SNS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은 각각 월 소득 150만 원 미만은 17.8퍼센트, 월 소득 150만~249만 원은 17.2퍼센트.. 2022. 2. 25.
양주 포틀래치 미국 서북부 해안 부근의 아메리칸 인디언 사회에 포틀래치(potlatch)라는 겨울 축제가 있었다. 인류학자 루드 베네딕트의 저서 에는 밴쿠버섬 원주민인 콰키우틀족 사이에서 행해졌던 포틀래치에 대해 기술돼 있다. 콰키우틀족에 한 추장이 있었다. 그는 자기 부족원들이나 이웃 부족의 추장들에게 자신의 부와 권력을 확실하게 인정받고 싶었다. 추장은 이웃 부족의 추장들을 초대한다. 추장은 이웃 추장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온갖 귀중품들을 솜씨 있게 쌓아올린다. 추장은 의기양양하게 거닐며 이웃 추장들에게 선물할 많은 귀중품을 자랑한다. 살코기, 건어물, 생선기름, 가죽, 담요 등등. 이웃 추장들은 이 귀중품 더미를 헤아려보며 일부는 기가 죽고, 다른 일부는 선물이 별게 아니라고 빈정댄다. 결국에는 추장이 주는 선물을.. 2022. 2. 7.
호떡집 줄이 2배 길어지면 기다림은 6배 된다 쉽게 쓴 경제학 기사!! MIT 경영학 교수인 요시세피는 코로나 이후 공급망 충격을 설명한 저서 에서 이 상황을 '채찍 효과(Bullwhip Effect)'라고 설명한다. '소비자 수요의 변화가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상류로 올라가며 또 다른 변화를 강제하면서 증폭된다' 즉, 초기 단계의 한 단위 변화가 마지막 단위에선 여러 단위의 더 큰 변화로 증폭될 수 있다는 얘기다. 채찍효과는 반대로도 발생한다. 수요가 10% 줄면 주문 감소는 더 증폭돼, 매출과 이익은 3~40% 이상 줄어들 수 있다. 코로나 직후에 그랬다. 전 세계가 동시에 셧다운(경제봉쇄) 하면서 그 충격은 몇 배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코로나는 이 채찍 효과가 역(-)의 방향으로 극대화되었다가, 순식간에 태세 전환해 양(+)의 방향으로 극.. 2021. 12. 23.
'나로부터 시작' 중에서... - 백범 김구 선생님-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었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을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절대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 2021. 1. 17.
2020년 한 해, 투자 손실을 본 분에게 [단톡방 펌] 어느덧 한 해가 지났습니다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제게 10년 가량 모아둔 자금을 주식으로 잃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분명 투자 손실로 고통을 받으시고 계실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12년 정도 투자와 매매를 하면서 수없이 마진콜, 반대매매, 계좌 폭파를 당해 봤고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억대 빚도 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분께서 본 손실, 그리고 그에 따른 고통을 감히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라는 개인은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는지를 말씀드리면 길을 찾으시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변변치 않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다시 그 때로 되돌아가도, 같은 행동을 반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 제.. 2021. 1. 8.
세 분의 젊은 도전자들께 드리는 말씀 [단톡방 펌] 역경을 헤쳐나가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1. 최근에 몇 분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문의를 주셨습니다. 일일이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셔서 제가 짧고 원론적인 답변 이외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라는 것이 일반론적인 수준이라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 또 조언을 드릴만한 자격이나 역량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젊은 투자입문자 세 분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문의를 주셨는데 글을 읽으니 사정이 절절하여 15년 후의 제 자녀에게 조언을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몇 번에 걸쳐서 몇 가지 질문에 답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능력이 부족해 대단한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 2020. 11. 17.
나심 탈레브의 2016년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 졸업식 축사 졸업생 여러분, 이 졸업식은 내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대학 졸업식입니다. 나는 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성공에 관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저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성공의 정의는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저녁 거울을 쳐다보며, 열여덟 살이나 스무 살 즈음의, 아직 세상의 때가 묻기 전의 자신이 지금의 나를 보면 실망할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젊은이는 당신의 인생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명성이나 부, 사회적 위치나 훈장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그 젊은이 앞에서 부끄럽지 않다면, 당신은 성공한 삶을 산 것입니다. 다른 모든 성공의 정의는 인위적입니다. 부서지기 .. 2020. 11. 16.
더 해빙(3/3) 행운의 법칙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죠.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기세! 행운은 움직이는 것이고, 그 움직임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죠. 그 흐름을 타고 가는 사람이 행운아예요.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은 물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노를 젓는 셈이니 노력에 비해 몇 배의 가속이 붙거든요. 부자가 되는 길 역시 마찬가지에요. 운의 흐름을 탄다면 같은 노력을 해도 훨씬 쉽고 그리고 효율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우리의 무의식은 행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알죠. 운의 세계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기예.. 2020. 11. 14.
더 해빙(2/3) 감정에 답이 있다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어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그동안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성의 힘을 맹신해왔죠. 하지만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느낌'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Having이죠.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끌어줄 열쇠는 사실 우리 안에 있어요. 그 답은 바로 감정이에요. 감정이란 우리가 태어날 때 우주에게.. 2020. 11. 13.
더 해빙(1/3)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Having은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거예요.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났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빠르면 2주, 늦어도 3개월이면 Having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죠. 지금 하고 싶은 걸 참을.. 2020. 11. 12.
[빅이슈-237호]다정하고 고독한 대화의 힘 ...중요한 건 내게 일어난 사실 그 자체가 아니고 그 과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 것을, 대단해 보였던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알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그림자가 있다는 말에 수긍하면서도 내심 나만의 그림자는 유독 고독하고 길게 늘어져 있지, 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네 하는 자기 객관화도 됐다. 누구든 깊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하나같이 두려워하고 흔들리며 걷는다. 다만 멀쩡해 보이게 관리할 뿐, 사람들은 그걸 알아차릴 정도로 남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모를 뿐이다. ...책 읽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인터뷰집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인터뷰는 진행자가 세심하게 기승전결을 맞춰 질문을 던진 뒤 독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재구성해주는 것이라 쉽게 읽을 수 있다. ...인터뷰를 읽는 대신 영상을 보는.. 202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