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파, 육체파, 정신파
[펌] “잘생기고 부유하면 인스타그램, 불행하고 가난한데 할 이야기가 많으면 페이스북, 그냥 아무것도 아니면 트위터.” 정연욱의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천년의상상 펴냄)를 읽다가 헛웃음이 터져 나온 대목입니다. 저자는 “젊은 층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한마디로 정리한 글”이라며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 이를 뒷받침하는 거친 통계가 존재합니다. 조귀동의 『세습 중산층 사회』(생각의힘 펴냄)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2018년 20대 40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소득이 높아질수록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SNS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은 각각 월 소득 150만 원 미만은 17.8퍼센트, 월 소득 150만~249만 원은 17.2퍼센트..
2022. 2. 25.